[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찰이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해 온 피의자 A(20대)씨에 살인방조 혐의에서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바꿔 검찰에 넘겼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 로고 2023.08.13 |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A씨에 대해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창원지검에 구속 송치했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한국인 관광객 B(30대)씨를 공범들과 함께 태국 방콕의 나이트클럽에서 납치해 파타야에서 살해한 뒤 다음 날 저녁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를 채워 시신을 현지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전북 정읍의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해 경남경찰청에 압송했다.
A씨는 최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행 현장에는 있어지만, 자신은 죽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와 경찰청 국제협력관을 통한 태국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및 증거를 수집, 피의자의 혐의에 대해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의 죄명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송환 추진 중인 공범과 아직 검거되지 않은 공범이 있고 이들에 대한 수사 역시 진행 중인 상황이므로 상세한 내용에 대해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