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00억원 확보, 5년간 223억원 사업비 투입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항공 인프라 기반 시스템 구축으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항공기용 전기추진 시스템 평가 기반구축 공모 선정 [사진=고흥군] 2024.05.20 ojg2340@newspim.com |
전남도와 고흥군이 참여한 이번 공모사업은 주관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223억원을 투입해 고흥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 농공단지 부지 내 성능평가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흥군에는 평가‧인증과 비행실증까지 가능한 원스톱 항공인프라 시설이 완비된다.
세부 실행사업으로 ▲친환경 항공추진시스템 평가센터 및 장비 구축 ▲전기추진시스템 기술개발 및 국산화 지원 ▲핵심구성품별 시험평가법 개발 및 국제공인 인정체계 구축‧운영 ▲미래항공모빌리티 기업지원 연계 등이 이뤄진다.
군은 항공추진시스템 평가기반이 구축되면 전기추진 수직이착륙 항공플랫폼(eVTOL)을 사용하는 미래항공모빌리티의 핵심부품들은 고흥 평가센터에서 성능 시험‧평가를 받게 되어 지역 항공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우수한 항공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영민 군수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고흥군이 전기동력 미래 비행체 평가‧인증 산업 전반에 대해 국내 주도권을 선점하게 됐다"며 "이는 곧 지역 미래전략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성장에 이어 인구유입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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