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챗봇으로 치매 조기발견…노인 인지건강 관리를 위한 혁신 기술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아티컴퍼니(대표이사, 박철웅)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서울시 테스트베드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노인인지건강 관리를 위한 '초롱이'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초롱이'는 노인 인지건강 관리를 위한 혁신 기술이자 인지기능 스크리닝 서비스다. 이번 실증은 국가적 차원에서 노인들의 정신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하여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티컴퍼니는 이번 실증을 통해 노인들의 인지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초기 치매 진단 및 관리에 있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했다. 이를 위해 이화여대 목동병원 로봇인지치료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의심되는 증상을 가진 노인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초기 치매 진단 및 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게 됐다.
실증을 통해 수집된 인지데이터와 이화여대목동병원 로봇인지치료센터에서 수집된 인지데이터를 비교하여 인지저하 스크리닝 도구 적합성을 시험한 결과 두 예측 모델 모두 Accuracy 90% 이상, 특히 높은 sensitivity를 보였다. 이 결과값은 인지저하 screening tool로 적합하며, 기존 K-MMSE의 민감도(sensitivity) 80.3%. 특이도(specificity) 70.3%로 보고된 것을 감안하면 comparable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아티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향후에는 전국의 치매안심센터와 병원 내에 '초롱이'를 도입하여 노인들의 인지기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초기 치매 증상을 발견하여 예방과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해당 서비스를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건강관리 시스템을 발전시켜 국내 정신건강 관리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