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블랙록 라이더 "연준, 인플레 낮추려면 금리 내려야"

기사입력 : 2024년05월17일 22:57

최종수정 : 2024년05월17일 22:5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고금리를 오래 유지해야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벤치마크 금리가 한 세대 동안 최고 수준에서 동결된 상황에서 부유한 미국인들이 채권 투자를 통해 수년간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금리를 올리는 게 실제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지 모르겠다"면서 "사실 나는 금리를 내리면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더 CIO는 미국 중산층과 고소득층이 이 같은 금리로 커다란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이 서비스 중심의 경제로 옮겨가고 있으며 더 많은 돈이 서비스에 지출되고 있는 가운데 재화 가격은 크게 하락해 가처분 소득이 서비스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록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부문 수석투자책임자(CI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17 mj72284@newspim.com

자동차 및 건강 보험과 같은 서비스 업종의 고집스러운 인플레이션이 이 같은 주장의 근거다. 라이더 CIO는 "이것들은 금리에 반응하지 않고 나이 든 사람들과 중산층에서 고소득층이 여기에 돈을 쓰고 있으며 이것이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니스 신발 한 켤레 가격은 20년 전과 같고 테니스 경기에 가면 그 가격은 이전의 2배"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를 23년간 최고치인 5.25~5.50%로 동결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서 연준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연초 물가 오름세가 고착된 모습을 보이며 신중한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다소 둔화하며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거나 올해 아예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있다는 최악의 공포를 누그러뜨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9월과 12월, 총 2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