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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 성장 지속…창작·라이선스 뮤지컬, 쌍끌이 흥행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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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뮤지컬 시장을 등에 업고, 공연계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당시에 비해 급증한 뮤지컬 수요를 이끄는 국내 창작뮤지컬,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 초연이 두 축을 이루며 공연 시장을 더욱 확장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4월 문화체육관광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올해 공연 시장 총 티켓판매액이 10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22.6% 증가한 액수이자, 코로나가 시작됐던 4년 전, 2020년 3월 대비 1006.2%나 증가한 숫자다.

[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여기에 동 기간 기준 공연 시장 총 티켓판매수 159만 건으로 지난 2월 대비 17.9% 판매가 증가했다. 역시 코로나 시절인 2020년 3월 대비 874.9% 급증하며 코로나로부터 벗어난 공연시장이 회복세를 넘어 다시 성장세로 들어섰다는 분석이 업계로부터 나온다.

특히 공연 중에서도 K팝, 대중가요 등의 콘서트를 제외한 공연예술 장르 가운데선 뮤지컬의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다. 동 기간 뮤지컬 공연 건수는 전체 공연 장르의 18%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티켓판매액 비중은 33.5%로 대중음악 공연의 51.1%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티켓판매액은 340억 8174만 9000원을 웃돌며 무대예술의 메이저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자료=공연예술통합전산망]

이같은 뮤지컬 장르의 성장세와 잠재력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는 작품에 달려있다. 특별히 올해 다양하게 선보인 국내 창작뮤지컬과 코로나 여파를 완전히 벗어난 뮤지컬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라이센스 초연 뮤지컬 작품들이 눈에 띈다. 두 갈래의 작품들이 양대 축을 이루며 국내 뮤지컬 시장 확장에 분명하게 기여하고 있다.

뮤지컬 '더 트라이브' [사진=세종문화회관]
뮤지컬 '다시, 봄' [사진=세종문화회관]

특히,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인 창작 뮤지컬 '더 트라이브'가 뮤지컬팬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고, 디바이징 방식 뮤지컬 '다시, 봄'이 현재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두 작품 모두 기존의 2030 여성팬들로 한정됐던 관람객의 연령대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MZ세대를 공략한 젊은 감성의 유쾌한 '더 트라이브'와 중년 여성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우정을 담은 '다시 봄'이 관객들과 소통에 성공한 이유다.

대학로에서도 국내에서 창작된 웰메이드 작품들이 올 여름 관객들과 만나 또 한번 흥행 몰이를 예고 중이다. 네오 프로덕션의 킬링 콘텐츠로 자리잡은 뮤지컬 '사의 찬미'가 지난 2022년 10주년 공연 이후 오는 7월부터 공연될 예정이다. 현재 공연 중인 콘텐츠 플레닝의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도 스핀오프작 '미아 파밀리아'와 함께 코로나 시절에도 꾸준히 공연되며 대학로에서 탄탄한 팬층을 거느린 흥행작 중 하나다.

[사진=㈜콘텐츠플래닝]

'오페라의 유령' '캣츠' '라이온킹' 등 굵직한 유명 작품을 국내에서 공연한 제작사 에스엔코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핫하고, 흥행성있는 작품들을 가장 먼저 들여오는 업계 선도 회사다. 이들은 올해도 상반기 '디어 에반 핸슨'을 공연한 데 이어 내년 초 디즈니 뮤지컬의 '알라딘' 국내 초연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 시기 초연을 올렸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7월 개막을 준비 중이다.

'레베카' '엘리자벳' 등 유럽 뮤지컬을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에 주로 소개했던 EMK뮤지컬컴퍼니는 최근 연이어 창작 뮤지컬을 내놓으며 작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올해만 '벤자민버튼' '4월은 너의 거짓말' '베르사유의 장미'까지 연이어 세 편의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다. 오는 6월엔 국내 창작뮤지컬의 흥행 신화를 쓴 '프랑켄슈타인'도 공연할 예정이다.

[사진=에스엔코]

무엇보다 창작 뮤지컬이 활발히 개발되는 것과 동시에 해외의 성공한 공연들이 매우 빠르게 한국 시장에 소개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모 공연제작사 관계자는 "코로나 때 라이선스 뮤지컬 중에서도 흥행이 담보되는 킬링 콘텐츠 위주로 공연할 수밖에 없었다면, 이제는 조금 공연 관람 관객층이 늘어나고 시장 확장 신호들이 나오면서 해외에서 흥행하고 호평받은 작품들을 기다리시는 관객들의 요구에 맞추어 나간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해외의 흥행 뮤지컬을 국내 초연으로 라이선싱한다는 사실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공연 관계자는 "대형 뮤지컬 초연을 국내에서 올리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서울에서만 공연하고 막을 내리기보다 부산, 대구 등 지역 공연을 이어가며 공연 기간과 동원 관객수를 늘려 이익을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시도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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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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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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