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김정기 전북자치도의원은 17일 제409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전북자치도의 관광행정이 개선점을 자각하지 못한 채 관성적으로 이어져와 총체적인 부실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공무원들이 아무런 준비도 없이 관광박람회를 참가해오고 있다"면서 "실제로 해외 여행업체들은 전북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정기 전북자치도의원이 17일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전북 관광행정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사진=뉴스핌DB]2024.05.17 gojongwin@newspim.com |
이어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매체를 활용한 전북관광을 홍보는 조회수가 민망할 정도로 낮음에도 타성에 젖어 10여년째 예산을 낭비해오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므로 "매체홍보에 대한 실효성을 따져서 중단하든지 아니면 새로운 방식을 선택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문화관광재단도 있으나 마나 하다"며 "사업효과가 전혀 없음에도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정기 의원은 "전북 관광행정의 성과는 속빈강정에 불과하다"며 "관광정책의 개발과 입안, 민간이 나서기 어려운 인프라 구축과 수용태세 개선, 도시 이미지 홍보,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 및 소통을 관광행정이 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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