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국내 최대 특수목적 차량 전문기업 오텍(대표이사 강성희)이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오텍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901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 당기순손실은 4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당기순손실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텍 측은 구급차 조달 승인 지연 및 기아 OEM 차종 변경 등의 이슈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오텍은 향후 차세대 모빌리티 신규 차량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자회사인 오텍캐리어는 열차용 에어컨과 전문 가전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해 흑자를 달성했다. CRK는 전기요금 인상 등 친환경 고효율 이슈에 따른 인버터 냉동기 관련 매출이 증가하였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또한 신사업매출이 증가하였고, 원가절감 노력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되는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오텍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오텍캐리어를 포함한 자회사들이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 및 차세대 기술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전반에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신성장 동력을 더욱 확장해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선점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특장차량 1위 기업인 오텍은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오텍캐리어와 냉장·냉동 기기 전문기업 CRK, 주차시스템 전문기업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등을 계열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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