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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인플레 둔화 반기며 66K로 급등

기사입력 : 2024년05월16일 12:56

최종수정 : 2024년05월16일 12:5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한 뒤 6만6000달러 위로 급등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후 12시 5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81% 오른 6만6082.01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12% 상승한 3018.88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3.4% 올라 3월 3.5%보다 완화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같은 기간 3.6% 상승하며 지난 3년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밈 주식 돌풍에도 비교적 잠잠하던 코인 시장은 물가지표 둔화가 재개된 것을 확인한 뒤 가파르게 올랐고,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6만6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도 3000달러를 넘어섰으나 비트코인에 비해 상승폭은 적은 편이다.

솔라나는 12% 급등하며 알트코인 상승 분위기를 주도 중이다.

물가와 함께 발표된 4월 소매판매도 0.4% 증가 예상을 뒤집고 3월과 동일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을 실었다.

스위스블록은 이날 지표들을 확인한 뒤 "비트코인이 마침내 큰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3월 고점 이후 큰 가격 움직임을 촉발할 재료를 기다렸는데 오늘 나왔다"면서 CPI와 소매판매 지표를 지목했다.

이어 이번 가격 급등을 시작으로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를 먼저 돌파한 뒤 8만4000달러선까지 랠리를 지속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다음 랠리에서는 알트코인도 강력한 상승 흐름을 넘겨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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