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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4월 CPI 3.4%로 둔화...'금리 인하' 기대 속 S&P500·나스닥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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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헤드라인·근원 CPI 모두 3월에 비해 둔화
주택·에너지 가격이 4월 CPI 증가분 70% 차지
고물가 속 소비심리도 위축...소매판매 전월비 '보합'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대로 둔화했다.

여전히 3%를 웃도는 수준이기는 하나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가능성을 우려하던 시장에 안도감이 퍼지며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신고가를 기록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등 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미 노동부의 노동통계국(BLS)은 15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3%, 전년 대비로는 3.4% 오르며 3월에 비해 각각 0.1% 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시장 전망치 0.4%를 소폭 하회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CPI 상승률 추세(전월대비), 자료=CNBC, 미 노동부 재인용, 2024.05.15 koinwon@newspim.com

예상부합 CPI에 시장 환호...S&P500·나스닥 '신고가', 비트코인 급등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오르며 3월(0.4%)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고, 1년 전에 비해서는 3.6% 상승하며 지난 2021년 4월 이후 근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 근원 수치는 모두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CPI를 확인한 금융시장에서는 안도감이 퍼지며 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했다. 뉴욕증시 장 초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4% 넘게 오르며 6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미 국채 금리는 전 만기물에 걸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며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104.81로 전장에 비해 0.19% 하락하고 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 사이 금리 인하 기대도 커지며 9월 금리 인하 전망은 발표 전의 67%에서 약 70%대로 올라섰다.

알리안츠 트레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댄 노스는 CNBC에 "예상보다 둔화한 CPI 수치에 안도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면서도 "흥분이 다소 과한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맨해튼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미국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택·에너지 가격이 증가분 70% 차지...'주거비, 물가 안정 걸림돌 수준'

지난달 식품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주택 및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임대료와 자가주거비(OER) 등을 포함한 CPI의 주거지수(shelter index)는 전월 대비 0.4%, 1년 전에 비해서는 5.5% 오르며 근원 CPI 상승에서 3분의 2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CNBC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려는 연준의 노력에 걸림돌이 될 정도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휘발유 가격이 지난달 2.8% 오르며 4월 에너지 지수는 월간 1.1%, 연간으로는 2.6% 상승했다.

BLS는 4월 주거비와 에너지 가격이 CPI 월별 증가분의 70%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인플레 상승에 기여했던 중고차와 신차 가격은 각각 월간 1.4%, 0.4% 내렸으며, 식품 가격도 월간으로는 보합에 머물렀으며 연간 2.2% 올랐다. 

전월에 비해 둔화하긴 했으나 3%가 넘는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며 소비 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보다 0.4% 증가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보합(0% 증가)에 머물렀다. 3월 0.6%(수정치)에 비해서도 대폭 둔화했다. 다만 1년 전에 비해서는 3.0% 늘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도 4월 0.2% 늘어나는데 그치며 3월(0.9%)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했다. 월가 예상에는 부합하는 수치다.

온라인 판매, 스포츠용품 및 자동차·부품 판매가 각각 한 달 전에 비해 1.2%, 0.9%, 0.8% 감소하며 지난달 수치를 끌어내렸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3월 CPI와 개인소비지출(PCE)가 각각 1년 전에 비해 3.5%, 2.7% 오르며 월가 예상을 웃도는 등 물가 둔화세가 정체하는 흐름을 보이자 시장에서는 끈적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전날 발표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오르는 등 예상을 웃돈 것도 이 같은 불안을 키웠다.

하지만 PPI 발표 후 공개 발언에 나섰던 제롬 파월 의장은 4월 PPI에 대해서도 "현재 상황이 '뜨겁다'고 보기보다는 '혼조세'라고 부르고 싶다"라고 말하고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장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 따르면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은 작다"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사실상 선을 그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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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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