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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강세장 지속?...CPI 결과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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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재로 美 증시 5월 들어 순항 중
물가지표 결과 따라 증시 향방 갈릴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예상보다 강력한 기업들의 실적 공개 덕분에 뉴욕증시가 상승 분위기를 지속한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물가 지표에 따라 증시 향방이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다.

오는 15일(현지시각) 발표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오는 6월 12일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에 나올 두 차례 CPI 중 첫 번째로, 두 번째는 6월 회의 첫날 발표된다는 점에서 이번 지표가 정책 방향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월가 전문가들은 올 1분기 이미 가속 흐름을 보여온 CPI 지표가 4월에도 비슷하거나 약간의 둔화를 보이는 데 그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러한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첫 금리 인하 시점은 7월은 말할 것도 없고 9월 가능성까지 흐려질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내에서도 인플레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만큼 약간의 (둔화) 진전 신호가 나올 경우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S&P500지수 지난 6개월 추이 [사진=구글차트] kwonjiun@newspim.com

◆ CPI 발표, 뉴욕증시 '슈퍼볼' 이벤트

최근 몇 년 동안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에 크게 휘둘려왔고, 이번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란 관측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22년 40년래 최고치로 달아오른 CPI를 식히기 위해 연준이 긴축에 본격 나섰을 당시에도 증시는 휘청거렸고,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10일 인플레이션이 석 달 연속 기대를 웃돌았을 때도 증시는 뒤 이은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달 물가 충격에 조정을 겪었던 뉴욕증시는 이달 들어서는 견실한 실적 발표 덕분에 반등 분위기를 지속 중인 상황이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주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작년 12월 이후 최장 상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마켓워치는 이번 4월 CPI가 올해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면서, 역대 최고치를 향해 상승 시동을 걸었던 뉴욕 증시가 물가 발표를 기점으로 덫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어드바이저스 SPDR리서치 대표 매튜 바르톨리니는 "연준이 데이터 의존적이라고 한 만큼 지표 발표가 있을 때마다 시장이 흔들릴 수 있음을 뜻한다"면서 "특히 투자자들이 (연준 정책 향방의) 신호를 캐치하려 애쓰는 상황에서 이번 CPI 발표는 연준에도 '미니 슈퍼볼'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4월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 대비 3.4% 올랐을 전망이다. 직전월 기록한 전월비 0.4%, 전년비 3.5%보다 상승세가 약간 둔화됐을 것으로 본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4월 중 전월보다 0.3%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3.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3월 수치인 전월비 0.4%, 전년비 3.8% 상승보다 더딘 수준이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은 4월 CPI의 전월비 상승률을 0.4%, 전년비 상승률을 3.5%로 점쳤다.

존 핸콕 투자운용 공동 최고투자전략가 매튜 미스킨은 "CPI가 예상보다 뜨거우면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날아가버릴 것"이라면서 "인플레가 기대치보다 너무 뜨거우면 결국은 더 제한적 정책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를 내리기에 앞서 더 확실한 인플레 둔화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번 지표가 예상해 부합한 수준이라면 연준은 12월 전에는 금리를 안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포브스는 4월 0.3% 수준의 CPI 월간 상승을 시장이 기대 중이며, 연준 관계자들이나 시장 역시 인플레 둔화에 큰 진전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면서, 만약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오히려 금리 인하 전망은 가속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13일 현재 오는 9월 금리 인하 시작 확률을 48.6%로 보고 있다. 9월에도 동결될 확률은 38.8%다.

한국시간 기준 5월 13일 오전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참가자들의 연준 기준금리 전망.[표=CME 페드워치] 2024.05.13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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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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