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11일 강원 속초시 대포항 동방 해상에서 선박 A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20분쯤 9대일호 선원으로부터 "옆에 있던 A호가 전복돼 선장이 뒤집힌 배 위에 올라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대, P-88정, 속초·낙산 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전복된 선박에 리프트를 설치하고 있다.[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4.05.12 onemoregive@newspim.com |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전복된 A호 선장이 처음 발견한 9대일호에서 구조돼 대포항으로 이송된 걸 확인하고 추가 승선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어 리프트백을 설치해 A호의 침몰을 방지했다.
낙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은 A호가 출항 전 경유 15리터를 주유한 걸 확인했으나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호는 속초해경과 9대일호에 의해 대포항으로 예인되었으며 A호 선장은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호 선장은 "작업을 종료하고 입항 준비 중 선체로 물이 들어오면서 배가 전복됐다"고 밝혔다.
속초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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