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6만2000달러 위로 올라온 가운데, 대형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돼 관심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0일 오후 1시 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1% 오른 6만2934.17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15% 상승한 3029.58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대형 투자자들이 지난 8일 1만5121BTC를 추가한 모습 [사진=센티먼트차트/코인트리뷴 재인용] 2024.05.10 kwonjiun@newspim.com |
간밤 코인트리뷴은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하락세를 틈타 고래들이 매집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두드러진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정확한 거래 시점을 재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장기 가격 전망을 밝히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단 크립토 트레이드 역시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 포스팅을 통해 최근 5만9000~6만달러 수준에서 3억5000만달러어치의 비트코인 매수 주문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코인트리뷴은 이러한 고래들의 매집 활동이 장기적 불장으로 이어지려면 안정적인 거시경제 여건과 지속적인 블록체인 에코시스템 혁명 등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간밤 JP모간은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웰스 노티스(소송 예고 통지서)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궁극적으로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JP모간은 이달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불발이 예견된 재료인 만큼 시장에 큰 실망감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