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로봇 심장은 韓"…K-휴머노이드가 증명한 배터리 신뢰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IRS 리더가 13일 인터배터리에서 휴머노이드 부품 채택을 밝혔다.
  • 액추에이터는 가격 절반인 중국산을 사용하나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국산을 고집한다.
  • 배터리는 출력 안정성과 화재 리스크로 타협 불가 영역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배터리가 로봇 지능 결정…안정적 출력이 AI 학습 담보
전기차 8% 용량에도 잦은 교체 수요로 시장' 부상 중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로봇 업계가 휴머노이드의 가격 경쟁력을 위해 모터 등 핵심 부품의 중국산 채택을 늘리고 있지만, 배터리 셀만큼은 국내 기업 제품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추에이터는 불량 발생 시 갈아 끼우면 그만인 소모품이지만, 배터리는 전력 출력의 안정성과 기기 전체의 생존을 결정짓는 타협 불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김한결 IRS 리더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에 들어가는 액추에이터는 가격이 국산의 절반 수준인 중국산을 주로 사용하지만, 배터리는 국산 제품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IRS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기술창업 기업이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IRS가 인터배터리 2026에서 전시한 인공지능(AI) 기반 범용 휴머노이드 '맥시마-W1'. 2026.03.13 aykim@newspim.com

이날 공개된 IRS의 AI 기반 범용 휴머노이드 '맥시마(MAXIMA)-W1'은 제조와 건설 등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로봇이다. 대당 가격이 1억4000만 원에 달하지만, 로봇의 21개 관절을 구성하는 액추에이터는 모두 중국산이 장착됐다. 국산 대비 가격이 절반에 불과해 수율이 낮아도 고장 시 즉시 교체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반면 배터리 선정 기준은 완전히 달랐다. 맥시마-W1은 국내 기업인 타보스가 제작한 배터리 팩을 사용하며, 배터리 핵심인 셀은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이다. 김 리더는 "배터리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전체적인 출력 계산"이라며 "모터와 액추에이터뿐만 아니라 고성능 프로세서가 소모하는 전력이 막대하기 때문에 이를 견딜 수 있는 안정적인 출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IRS가 인터배터리 2026에서 전시한 인공지능(AI) 기반 범용 휴머노이드 '맥시마-W1'이 물건을 옮기고 있다. 2026.03.13 aykim@newspim.com

특히 로봇 업계가 중국산 셀을 외면하는 이유는 리스크 관리 차원이다. 액추에이터 1개가 고장 나는 것은 부분적 기능 상실에 그치지만, 배터리 셀의 불량은 화재나 전원 차단으로 이어져 로봇 전체가 파손되는 치명적 리스크를 초래한다. 로봇의 '근육'인 액추에이터는 소모품으로 보되, '심장'인 배터리는 품질이 검증된 K-배터리를 표준으로 삼는 이유다.

김 리더는 "휴머노이드는 정해진 용도가 없는 범용 플랫폼이라 가동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아주 여유 있게 잡아야 한다"며 "출력과 가동 시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고려해 제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배터리의 안정적 공급은 휴머노이드의 지능화 수준도 결정한다. 작업자의 모션을 데이터화해 로봇을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전력이 불안정할 경우 데이터 값이 불안정해 학습 퀄리티가 저하될 우려가 있다. 로봇용 배터리가 단순 전력원이 아닌 데이터의 신뢰성을 담보하는 기반 기술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기술적 중요도만큼이나 시장의 실질적인 수익성도 높게 평가된다. 휴머노이드는 한 대당 용량이 전기차의 8% 수준이지만, 상시 가동과 자가 교체 시스템(3분 이내) 도입으로 인해 교체용 배터리 수요가 막대하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교체 수요까지 합산할 경우 로봇용 배터리 시장이 전기차 시장의 절반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한다.

IRS는 현재 '맥시마-W1' 로봇을 현장에 도입하기 위해 포스코와 PoC(실증)를 진행 중이며, 향후 LLM(거대언어모델)처럼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해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배터리 업체와 협업해 로봇의 급격한 동작 변화에도 대응 가능한 고출력 방전 제어 기술 등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IRS가 인터배터리 2026에서 전시한 모바일 휴머노이드 기반 자율 식기 수거 로봇. 2026.03.13 aykim@newspim.com

한편, 현장에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하드웨어 기반 식기 수거 로봇 등의 제품도 전시됐다. 해당 로봇 역시 에너지 밀도와 직결되는 배터리만큼은 국내 대형 셀 사의 제품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 자회사인 만큼, 삼성SDI의 배터리가 채택됐을 것으로 관측한다.

김 리더는 "부품 중 배터리가 국산인 것 외에는 센서 등 대부분 외산"이라며 "하지만 로봇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안정적인 에너지원으로 현장의 요구가 까다로울수록 K-배터리에 대한 의존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