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진료 취소 현실적으로 어려워"…전국 의대교수 휴진에도 혼란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국 의대교수 집단행동 돌입했지만
서울대병원·신촌 세브란스 정상진료
교수 집단행동 '선언적 반발'에 그쳐
법원 판단 따라 '강경책' 불씨는 여전

[서울=뉴스핌] 노연경 신수용 기자 = 의과대학 교수들이 10일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에 돌입했지만 진료현장에 큰 혼란은 없었다.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반대해 진행하는 집단행동이지만, 현실적으로 수개월 전에 잡힌 진료를 미룰 수 없어 '선언적 반발'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취채진이 서울대병원과 신촌 세브란스 외래진료실을 둘러본 결과 휴진에 따른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소아비뇨의학과 진료실 한 곳에만 '10일 휴진'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이날은 의대 교수들이 전국적으로 동시 휴진을 진행하겠다고 한 날이다. 앞서 지난 3일 19개 의대 교수가 속해있는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총회에서 결정한 사항이다.

전국 의대교수들이 집단 휴진하겠다고 밝힌 10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병원 어린이병동 한 진료과에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노연경 기자]

현재 전의비에 참여하고 있는 의대는 원광대, 울산대, 인제대, 대구가톨릭대, 서울대, 경상대, 한양대, 연세대, 강원대, 계명대, 건양대, 부산대, 건국대, 제주대, 이화여대, 고려대 안암, 고려대 구로, 전남대, 을지대, 가톨릭대 등이다.

삼성서울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성균관대를 제외하고 '빅5' 병원이라 불리는 서울성모·세브란스·서울대·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의대가 모두 포함됐다.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집단 휴진으로 '반발'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점에는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나 실제 휴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 교수들이 처음으로 '주 1회 휴진'을 시작한 날 전체 휴진을 했던 과들도 이날은 정상진료를 하고 있었다.

서울대병원 분원인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오늘 휴진을 신청한 교수는 없다"라며 "모든 진료과가 정상진료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몇 달 치 스케줄이 잡혀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진료를 중단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진 않다"라며 "병원 직원과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털어놨다.

일부 연대의대 교수들은 이날 열린 의정갈등 관련 심포지엄에 참여하기 위해 휴진했지만, 당직근무에 따른 휴진으로 집단행동에 동참했다고 보긴 어렵다.

기존에 외래진료를 보던 환자들도 큰 변동 없이 진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날 서울대병원 암병원에서 만난 전립선암 환자 반모씨(69)는 "오늘로 19번째 방사능 치료를 받으러 온건데, 의사 집단행동 이후 치료가 미뤄지거나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교수들의 집단 휴진 참여율이 저조하다고 해서 환자들의 불안함이 사라진 건 아니다. 신촌 세브란스에서 만난 최모씨(81)는 "10년 이상 당뇨병으로 치료받고 있는데 아직 진료가 취소된 적은 없다"면서도 "새벽 4시에 인천에서 차를 타고 금요일마다 진료를 오는 데 조마조마하다. 당뇨병 환자는 계속 와서 진료도 보고 약도 필요한 데 걱정이다"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의대교수들이 더 강경한 행동에 돌입할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교수들은 의대교수·의대생·전공의가 진행한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은 정부에 내년도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로 한 근거를 가져오라며 판단 전까지 의대 증원 계획을 보류하라고 했다. 정부는 이날 자정까지 해당 자료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의비는 법원의 판단이 다음 주 중 나올 것을 고려해 오는 15일 총회를 열고 추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주지 않을 경우 일주일 집단 휴진 등 더 강경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