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고용열기 둔화...신규 실업수당 청구 '8개월만 최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23.1만건으로 8개월만 최고
올해 머물러온 19만4000~22만5000건도 돌파
고용시장 둔화 조짐에 연내 2차례 금리 인하 전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도 웃돌았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서 확인된 고용 시장 둔화 추세를 뒷받침하는 결과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4월 28일∼5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 늘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말 이후 최대치다. 로이터 통신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5000건)도 웃돌았다.

미국 켄터키주 프랭크퍼트 실업사무소 밖에 줄선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용시장 둔화 조짐에 연내 2차례 금리 인하 전망↑

이로써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연초 머물러오던 19만4000~22만5000건도 뛰어넘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어난 것은 부분적으로는 봄방학 종료에 따른 계절적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월 21일∼27일 주간 178만5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7000건 늘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에서도 강한 지지력을 보이던 미국의 고용시장은 최근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은 17만5000건의 고용 증가를 이뤘다. 이는 시장 전망치 24만건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미국의 고용시장도 차츰 움츠러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물가 상승 압력을 초래할만한 과열 상태가 이어져 온 고용시장에 냉각 기류가 흐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커졌다. 4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공개 전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하던 시장에서는 이제 두 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시장 둔화 가능성을 알리는 지표가 추가되면서 뉴욕증시 개장 전 오름세를 보이던 미 국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기준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4bp(1bp=0.01%포인트) 내린 4.479%, 2년물 금리는 2.5bp 하락한 4.818%를 가리키고 있다. 리스크 선호 심리가 강화하며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MRB 파트너스의 글로벌 전략가인 필립 콜마는 "고용 데이터 둔화는 연준이 비둘기적인 통화정책으로 돌아설 여지를 준다"면서 시장이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한 것은 실업자가 증가한다는 뜻으로, 고용시장이 다소 냉각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