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19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던 지니언스가 올해도 EDR(단말기이상행위탐지대응)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10일 지니언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429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내수비중이 97%수준이고 NAC(네트워크접근제어)와 EDR부문 등 제품판매가 81%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매출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NAC부문은 전통적인 부문으로 안정적 매출을 이룬 반면 EDR부문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서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NAC 부문은 국내에서 약 6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관련 고객수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 NAC시장규모도 최근 5개년간 평균 10%이상 확대돼 왔고, 올해도 그 수준 이상 증가할 것으로 조사기관 프로스트&설리반은 전망했다.
AI/머신러닝 등에서 신/변종 악성코드 실시간 대응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EDR부문은 차세대 지능형 기업용 단말보안 솔루션으로 지니언스는 국내 점유율 70%대 중후반을 유지하며 안랩, 클라우드스트라이크 등과 경쟁하고 있다. 이 부문 시장은 2028년까지 매년 25% 이상 확대될 것으로 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이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ZTNA(제로트러스트보완)부문의 경우 정부 공공기관 가이드라인이 올해 공개된다면 매출 기여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ZTNA의 해외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도 중동지역처럼 공공 및 금융 분야로 ZTNA도입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고객의 전환과 확장에 대응하는 글로벌 중심의 기술확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 지니언스의 설명이다.
지니언스는 지난 19년동안 영업이익을 시현했고 지난 16년간 연속 매출성장을 해왔다. 지난해는 역대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규모는 줄어들었다. 주력인 NAC에서는 20%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지만 신규사업 EDR부문과 글로벌 시장 투자로 전체 영업이익률이 16%대로 하락했다.
지니언스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올해 매출 483억원, 영업이익 80억원에 형성돼 있다. 지난해 역대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1%대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면 올해는 13%선의 매출도약을 기대하는 것이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지난해는 NAC의 안정적인 매출과 EDR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면 올해는 정부 정책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확대해 퀀텀 점프의 원년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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