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에 빠진 남자, 파비앙 윤의 인문학 콘서트, 효행길 투어 등 프로그램 다채
문인선화의 대가 유현병 화백의 '문인화 도슨트' 진행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효의 고장, 강원 동해시 북삼동에서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제11회 효행제가 오는 11일 개막한다.
11~12일 이틀간 열리는 효행제는 북삼동 효 문화의 산실인 용산서원에서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북삼동에 소재하고 있는 10여 개의 효자각·열녀각 탐방, 6개의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는 북삼동의 유래를 알린다.
제10회 효행제 거리퍼레이드.[사진=동해시청] 2023.04.22 onemoregive@newspim.com |
올해 효행제는 개막일인 11일 북삼동행정복지센터에서 용산서원까지 1.35km 구간 효행제 퍼레이드로 서막을 알린다. 이어 개회식과 공경례, 효행상 시상, 경로잔치, 어르신 한마당, 지역예술인 공연, 어르신 윷놀이대회, 팝콘 및 풍선아트 무료나눔, 가훈써주기, 전통차 시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2일은 효행길 걷기대회, 어르신 윷놀이 대회 준결승 및 결승전, 팝콘 및 풍선아트 무료나눔, 보태니컬아트 체험, 전통차 시음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 효행제는 용산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11일 용산서원 간이무대에서 '한국 전통에 빠진 남자, 파비앙 윤'의 인문학 콘서트가 열리고, 12일에는 길라잡이와 함께하는 효행길 투어가 진행된다.
아울러 문인선화의 대가 유현병 화백을 초청, 문인화 도슨트가 진행된다. 유현병 화백은 효행제 기간 인문학을 주제로 작품해설과 화백이 직접 그린 부채를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 음식 체험과 갯두들 푸드마켓 및 MD마켓 등이 마련돼 있다.
손수열 북삼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민 모두가 뜻을 모아 충효예지의 고장인 북삼동을 널리 알리며, 점차 희미해져 가는 효(孝)문화가 계승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복순 북삼동장은 "지난해부터 용산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과 함께 개최돼 행사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효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동민 화합 한마당 축제인 효행제가 앞으로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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