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취약계층 총 12만 5201명에게 321억 원 상당 식품 지원
[제주=뉴스핌] 박현 기자 = 제주도내 취약계층에게 음식을 지원하는 사회 안전망인 제주특별자치도 푸드뱅크가 올해로 개소 20주년을 맞이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푸드뱅크 전경. [사진=제주도청] 2024.05.09 ninemoon@newspim.com |
푸드뱅크는 사회적 약자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삶의 질을 높이도록 뒷받침하는 먹거리 제공 대표기관으로, 제주도는 푸드뱅크 운영을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에 위탁하고 있다.
제주도 푸드뱅크는 지난 20년간 321억 원 상당의 기부식품 2000만개를 도내 취약계층 12만 5201명에게 지원했다.
운영 첫 해인 2004년에는 1억 500만 원 상당의 기부식품 접수를 시작으로 2012년 10억 원, 2016년 20억 원을 달성했다. 2018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기부식품 물류센터가 건립돼 단기간에 30억 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기간동안 기부량이 잠시 주춤했으나 2022년 31억 원, 2023년 34억 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에도 기부식품 확보를 위해 ▲2024 밥걱정 없는 제주만들기-릴레이 쌀 기부캠페인 ▲푸드뱅크 20주년 기념–식품기부DAY ▲기부물품 전달식 ▲간편 온라인 기부 시스템 개발․운영 ▲읍․면 찾아가는 식품나눔마켓–우리동네 나눔트럭 ▲기부식품 모범 기업체 및 개인기부자 초청 행사 개최 등 범도민 식품기부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제주도 푸드뱅크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 푸드뱅크 관계자가 기부받은 식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2024.05.09 ninemoon@newspim.com |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제주도 푸드뱅크는 지난 20년동안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제주도 푸드뱅크가 도내 취약계층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 기부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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