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립도서관은 오는 10월까지 일상과 자연에서 독서를 즐기는 '도서관과 북크닉 떠나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주말을 이용해 운영되는 '도서관과 북크닉 떠나요'는 동해 발한공원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북크닉(book+picnic) 꾸러미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다. 북크닉 꾸러미는 추천 도서, 피크닉 매트, 피크닉 바구니, 종이 의자, 보드게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동해시립도서관 '도서관과 북크닉 떠나요' 기념 공연 '보조개 사과' 포스터.[사진=김씨네컴퍼니] 2024.05.07 onemoregive@newspim.com |
북크닉 꾸러미는 동해시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가 신청할 경우 성인 1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신청은 발한도서관에서 받는다.
이와함께 동해시립도서관은 북크닉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1일 발한공원에서 낭독음악극 '보조개 사과'를 공연한다.
극단 김씨네컴퍼니와 함께 하는 '보조개 사과'는 피아노 연주와 동화가 어우러진 낭독 음악극으로 최정아, 오현범, 배윤영, 김준수 등이 출연한다.
최정아 연출은 "겉모습이 전부인 듯, 세상의 잣대가 진실인 듯, 흠집 난 상처를 감추고 사느라, 다른 사람의 시선과 인정에 묶여 사느라 고단한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늦기 전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로 우리 모두는 있는 그대로,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중하다는 것을 이번 공연을 통해 더 깊이 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영애 평생교육센터소장은 "북크닉 행사를 통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여가생활 제공으로 시민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고, 독서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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