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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찬대, 尹 정무수석 만나 '민생회복지원금 추경·채 해병 특검 수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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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박찬대, 신언서판 다 갖춰…어려운 시기 협치하는 넓은 정치 부탁"
박찬대 "영수회담 있었지만 아직 아쉬운 부분 있어…민생 함께 대변하자"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홍철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은 7일 여의도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 신임 원내대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를 전하며 정부와 국회 간 협치를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차담에서 홍 정무수석에게 민주당 총선 공약이었던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 해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홍 정무수석과 박 원내대표의 만남에는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차순오 대통령비서실 정무1비서관도 함께 배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홍철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4.05.07 leehs@newspim.com

홍 정무수석은 이날 박 원내대표에게 "신언서판(身言書判)인데, 다 갖추셨으니까"라는 칭찬으로 포문을 열며 "대통령께서 많은 도움 바란다는 말씀을 전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박 원내대표와) 저는 인천 동향"이라며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님도 조금 전에 뵙고 말씀 나눴는데, 마침 비대위원장님도 인천 대선배시고 해서 비대위원장님 안부까지 전해달라 하셔서 겸사겸사 나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축하드리고, 어려운 시기에 협치할 수 있는 넓은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부각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기 "이렇게 축하해주러 오셔서 감사하다"며 "민생도 어렵고 경제도 많이 어렵다. 국민을 위한 삶,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화답했다. 

이어 "얼마전 영수회담에서 여와 야, 대통령님과 야당 대표께서 서로 소통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나눴는데 아직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 "정무수석께서 역할을 해주셔서 민심을 야당이 전하면 그 얘기를 수석께서 대통령께 전해 국민 애로와 삶을 대변하는데 함께 힘 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공개 발언이 끝난 뒤 약 20여분 진행된 비공개 차담에서 이들은 정국 현안 관련 입장을 공유하며 협치에 대한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정무수석은 비공개 차담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와는) 서로 인연이 많다. 그래서 그 인연을 정치에서도 좀 살려나가자, 그렇게 말씀드렸고 원내대표께서도 정국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또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있기 때문에 끝나면 양당 간 대화를 하고, 우리 대통령실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때 가서 소통하고 22대 국회는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얘기했다"고 부연했다.

잇따라 나온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홍 수석이) 박 원내대표 당선에 축하 말씀을 주셨고, 두 분이 동향이라 분위기 좋게 진행됐고 덕담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원내대표께선 정무수석께 두 가지를 말씀하셨다"며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과 지난 2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고(故) 채 해병 특검법'을 언급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은 5월 9일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뽑히면 그때 추경 편성 관련된 부분을 논의하면 좋겠다는 말씀, 그리고 채 해병 특검법 관련 오늘이나 내일쯤 (법안이) 정부로 이송될 건데 이 부분에 대해 대통령 입장이 궁금하다. 만약 거부권 행사로 재의요구가 올 경우 정국이 상당히 파란이 있을 것 같으니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언급이 있었다"고 했다.

여기 홍 정무수석은 "잘 하겠다"고 답하며 곧 선출될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부, 민주당 원내대표 간 소통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의) 조건에 대해 정무수석에 촉구하는 입장을 전했기 때문에 추후 얘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며 "이외 현안 관련 대통령 말씀은 따로 없었다"고 첨언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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