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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연동형 채택하되 '정권 심판' 위한 野 비례연합 꾸려야" [중진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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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국회의원에게 묻는 민주당의 길
4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尹 정권 심판 명분으로 야권 비례연합 함께 꾸려야"
"총선 승리엔 기후위기·불공정 극복 '시대정신' 필요"
"이낙연, 당 중심 사고해야…최근 행보 실망스러워"
"이재명, 어렵고 예민한 국면에선 결단해 끌고 가야"

[서울=뉴스핌] 김윤희 윤채영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서울 노원구을)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선 연동형 비례제를 채택하되, '윤석열 정권 심판'을 명분으로 다른 야당과 비례 연합정당을 함께 꾸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우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로텐더홀에 마련된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농성장에서 뉴스핌과 만나 "선거는 역시 현실이라 가장 많이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연동형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07 pangbin@newspim.com

우 의원은 최근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선거제 개편과 관련 "민주당과 윤석열 정권을 반대하는 정당이 연합선거를 치르는 게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 내다봤다.

그는 "지역구에 나가 당선될 수 있는 야권 정당은 민주당밖에 없다. 지난번 선거에서 3% 이내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곳이 20군데쯤 된다"며 "소수 정당이 지역구에 나오지 않으면 민주당이 훨씬 유리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위성정당이 비판받았던 건 우리가 비례대표 의석을 독식해서인데, 그렇게 하지 말고 (다른 야당과) 연합해 함께 정당을 꾸리면 된다"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초대 위원장인 우 의원은 이날 인터뷰 직전까지 경제적 약자의 교섭권 보장을 요구하는 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그는 총선 승리를 위한 민주당의 향후 과제로 불공정 개선과 기후 위기 대응을 제시하며, '시대정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 의원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고치는 일 때문에 우리가 교섭권 투쟁을 하는 것"이라며 "80년대 중소기업의 평균 임금은 대기업의 91%로 별 차이가 없었지만 지금은 46%다. 중소기업 임금이 대기업 반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0년을 거쳐 오며 중소기업 납품 단가가 계속 떨어졌다.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단가를 줄여도 중소기업은 말도 못하고, 올려달라 하면 담합으로 걸린다"며 "이런 불공정 구조가 청년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이를 극복하는 게 우리의 시대정신"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07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우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부터 손학규 전 대표까지 당의 '어른'이라 할 수 있는 분들이 연이어 병립형 회귀를 비판하고 나섰다. 원내 4선 의원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물론 위성정당은 당연히 금지하는 게 맞다. 그야말로 말부터 꼼수지 않나. 그런데 우리가 위성정당을 안 하고 국민의힘만 하면 저쪽이 자기 득표를 갖고 국회 의석을 더 많이 가져간다. 때문에 위성정당을 하되, 지난번처럼 하지 말고 지역구 정당과 비례연합 정당의 역할을 분담해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나머지 정당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연합정치를 하자는 거다. 그렇게 해야 지역구 연합이 되고, 민주당에서도 박빙의 선거를 치르는 사람들은 본인에게 도움이 되니 참여하지 않겠나. 이게 가장 많이 이기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한쪽에선 선거제 등 당내 현안 관련 갈등 봉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는데

▲갈등이라 보니까 갈등이 되는 거다. 갈등이라기보단 현실적으로 어떻게 우리가 의석을 많이 가질 수 있나, 또 어떻게 국민의힘을 가장 많이 저지할 수 있나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최소한 국민의힘 과반 의석은 막아야 될 것 아닌가. 지금은 우리가 유리해보일지 모르나 이번 선거는 그렇게 간단치 않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이라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을 테고, 쉬운 선거라 보면 안 된다. 최소 목표는 국민의힘 과반 저지고 최대 목표는 민주당이 1당이 되는 거다.

-지난번 의원총회 때도 의원 28명 간 난상토론이 있었는데, 원활하게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

▲민주 정당은 원래 그런 의견들이 팽팽하게 부닥치는 거고, 그렇게 해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는 게 민주주의다. 지혜를 찾는 과정이라 봐야 한다. 결국은 지도부가 결단을 내릴 건데 의견을 잘 수렴해 어떻게 해야 1당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여러 방안 중 최적을 만들어가야 한다. (지금은) 그 과정에 있다고 보고 이걸 갈등이라 보진 않는다. 우리 당을 구성하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은 똑같다.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는 것. 당내 이런저런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잘 모아가면 되는 거고, 그걸 갖고 당이 깨질 것 같이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심에서 5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사법리스크 재점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가 언급되기도 하는데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분명한 건 직접 증거가 없다는 거다. 여러 정황 증거와 증언만 있을 뿐이고 본인은 그걸 부인하고 있다. 이제 1심 끝나고 2심으로 가는 거니까 저는 2심 재판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이전엔 여야 수사가 기본적 균형은 맞았다. 이번 정권은 그런 게 없다. 무조건 이쪽만 끈질기게 조사한다. 벌써 2년 가까이 수사를 받은 것 아닌가. 압수수색은 몇 번 했는지도 셀 수 없다. 검찰이 정성에 정성을 다해서 보낸 게 지난번 체포영장인데, 지난한 과정을 통해 기각된 걸로 봐서 이 대표 사법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본다. 

비대위는 이 대표가 곤경에 처했다가 당내 가결 소동도 있었고, 굉장히 위험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단식을 하면서 당원들의 마음을 모았고, 영장도 기각됐다. 나아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까지 크게 이겼지 않나. 이 대표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도 굉장히 높다. 왜 물러나야 되는지에 관한 설명이 분명치 않다. 지금으로선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게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최근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이낙연 전 대표는 우리 당에서 국회의원을 4선을 하셨고, 도지사도 역임하시고, 국무총리도 하시고 당 대표도 하시고, 대통령 경선에 나온 후보기도 하다. 우리 당에서 가장 경륜이 있고 가장 중심인 분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개인을 위해 복무하는 게 아니고 민주주의, 민생 이런 것들을 위해 지금껏 해온 당이다. 당 대표들의 기본적 의무는 당 중심으로 사고해야 한다는 거다.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잘 모아줘야 하는데 요즘 하는 건 실망스럽다고 할까, 자꾸 문제만 지적하고 이래서 사실 보기엔 안 좋다. 특히 이 전 대표의 위치로 보았을 때 이 대표에 관한 여러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있다는 건 걱정스럽다.

-이낙연·김부겸·정세균 '3총리 역할론'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건 그냥 주변에서 얘기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얘기다.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가 연동제를 하자고 주장하는 것, 그런 건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런데 그걸 갖고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건 과하다. 

-이낙연 전 대표가 당을 떠나게 되면 사실상 분당이 아닐지. 당 안팎에서 들리는 신당에 대한 견해는

▲이낙연 전 대표가 그러진 않을 거라 보는데. 신당 창당은 본인들이 알아서 해야 할 문제고, 우리가 어떻게 하겠나. 성공 가능성은 글쎄, 모르겠다. 신당 주체가 마땅치 않다. 이준석 신당 하나 정도 보인다. 

-조국, 송영길 신당설은 어떻게 보나

▲신당을 할 수 있을까. 조국 교수는 출마 의사는 있는 것 같지만 굳이 당을 꾸려가면서 할 거 같진 않다. 송영길은 당대표를 한 사람 아닌가. 본인이 당대표할 때 누가 그런 소리 하면 기분 나쁠 거다. 당대표한 사람은 그렇게 하면 안 되고, 명분이 없다. 본인 사법적 처리부터 하는 게 우선이다.

-최근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며 "더는 고쳐쓸 수 없다"는 말을 남겼는데, 어떻게 보셨나

▲이상민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나랑 같이 시작한 사람이다. 우리가 제일 어려웠을 때가 18대인데 대선에서 지고 총선에서도 많이 졌다. 질 거라 생각하면서도 민주당을 지키기 위해 총선에 나갔는데, 그때 그분은 자유선진당으로 탈당했다. 이번 탈당이 처음이 아니고 두 번째라는 얘기다. 이 의원이 민주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다.

민주주의 분란의 극복,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 우리는 민주당을 이렇게 생각하고 해왔고, 내게 어떤 불이익이 와도 이 가치만큼은 내려놓으면 안 된다 하며 당에 있는 거지 국회의원 되려고만 한 게 아니다. 이 의원은 왜, 무엇을 고치기 위해 민주당을 했는지,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해 뭘 했는지가 잘 안 보인다. 

본인이 가고 싶은 길로 갔구나 그렇게 생각한다. 지난번 JTBC 방송에서 인터뷰할 때는 국회의장 할 수 있는 당으로 가겠다는 취지로 얘기를 했더라. 그런 정도가 민주당이라면 우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필요 없다.

-이원욱·윤영찬·김종민·조응천 의원이 결성한 '원칙과 상식'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당내에서 자기 주장할 수 있고, 비판하는 목소리를 잘 들을 필요도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지금 우리가 해야 될 일이 뭔가를 볼 때 윤석열 정권의 폭정이 너무나 과하고 지나치기 때문에 그 폭정과 맞서는 일이 첫째다. 그런데 이것만 갖고는 안 된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하지 않나. 그 일을 민주당이 해야 된다. 

'원칙과상식'도 당 내부 문제만 갖고 얘기할 게 아니라 정권의 폭정과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 극복해야 할 과제에 더 신경 썼으면 한다. 진짜 해야 될 일은 안 하고 매일 당 안에서만 (이야기)하니까 보기 힘들다. 제기하는 문제들 중 당이 수용해야 할 만한 얘기도 있는데, 그건 그것대로 잘 수용하면 된다.

-민주당에서 4선을 지낸 의원으로서 현재 당이 위기라고 보나

▲왜 위기에 빠졌나. 전혀 아니다. 예민하게 다음 총선을 위해 우리 안에 있는 리스크가 뭔지 살펴보고 길을 잘 헤쳐나가야 하는 시기인 건 분명하지만 이걸 위기로 볼 이유는 하나도 없다.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를 크게 이겼고, 해야 될 일을 잘 찾아내서 하면 이번 총선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위기라기보다는 해야 될 일을 민감하게 잘 찾아서 하자, 그런 게 필요한 시기라 본다.

-총선 승리를 위해 남은 5개월여 동안 민주당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우선 공천 과정으로 들어갈 텐데, 공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가진 룰대로 공정하게 경선하면서 좋은 사람들 영입해 공천 관리하는 게 중요할 테고 그보다 중요한 건 민심을 잘 끌어올 수 있는가의 문제다. 그건 윤 정권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달렸다. 단일된 목소리를 만들어 함께 하면서 믿을 만하다, 내부적 갈등 않는다는 인식을 주는 것. 또 하나는 지금 시대의 과제인 기후위기와 불공정 문제를 국회 입법 과정을 통해 세게 밀고 가는 것. 이런 걸 열심히 해야 한다. 

-이 대표와 현 지도부에 제언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선거구제를 정하는 문제, 당 노선을 정하는 데 있어 아직도 불투명한 부분이 있다. 당원들과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잘 들어서 잘 종합해 냈으면 한다. 필요한 경우 대표가 이게 맞다 싶으면 앞장서서 끌어가기도 하는 점이 현재는 부족해보이지 않나 싶다. 지도자지 않나. 어렵고 예민한 국면에 있어선 결단하고 설득하고 끌고 가서 하나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게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강력하게 보여줬으면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07 pangbin@newspim.com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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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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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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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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