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6조 분담금서 총 6000억만 납부 제안
기술 이전도 3분의 1만 받는 제안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우리나라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을 공동 개발 중인 인도네시아가 개발 분담금을 당초 합의한 액수의 3분의 1만 내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방산업계에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최근 우리 정부에 KF-21 분담금 중 이미 납부한 3000억원에 2026년까지 3000억원을 추가로 더해 총 6000억원을 납부하겠다고 통보했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KF-21 개발비의 20%인 1조6000억원 규모 분담금을 내기로 했지만,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분담금의 3분의 1만 내는 대신 기술 이전도 3분의 1만 받겠다고 제안했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는 2028년까지 개발비 8조8000억원을 공동 부담해 4.5세대급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가 인도네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우리 측은 1조원을 추가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아덱스(ADEX) 2023' 프레스 데이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시범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2023.10.16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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