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팎서 이뤄지는 교육 콘텐츠...AI, 드론 등 첨단 프로그램 체험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 천일초등학교는 수원시 교육브랜드인 청개구리 스펙(SPPEC) 사업의 일환인 수원형 특화교실 활동을 2,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수원 천일초등학교 학생이 드론을 띄워보고 있다. [사진=수원교육지원청] |
이는 수원시의 교육지원 사업으로, 청개구리 스펙(SPPEC)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교육 경험을 제공해 스펙(Spec)을 쌓고 잠재능력의 스펙트럼(Spectrum)을 확장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브랜드다.
청개구리 스펙(SPPEC) 교실은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교육 콘텐츠 제공·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천일초 2학년 학생들은 센서를 이용해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블록(코딩을 실행하는 단계)들을 순차적으로 구성해 보고 실행해 보면서 주어진 미션을 완성하는 'AI·로봇'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또 5, 6학년 학생들은 드론의 정의와 비행 원리에 대해 알아보고 드론을 안전하게 조종하는 실습과 다양한 코딩 방법으로 드론을 자율비행 시켜보는 '코딩·드론' 교육을 실시했다.
더불어 수원의 역사, 문화, 전통, 생태 환경 등과 연계한 주제를 발굴해 자연을 토대로 흙을 빚고 그리는 '생태 환경' 교육, 다양한 마을의 생활 모습과 주거형태를 알아보고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입체 형태의 모형으로 만들어보며 공간개념의 이해와 협업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했다.
활동에 참여한 5학년 학생들은 "내 꿈이 드론 제작가인데 체험해보기 어려운 드론 원리를 알고 직접 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다. 내 꿈이 현실로 가까이 다가온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2학년 학생들은 "TV에서 보던 로봇이 내가 만든 코딩으로 움직여서 신기했고 친구들과 함께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서 더욱 즐거웠다"고 말을 건넸다.
천일초등학교 이택숙 교장은 "수원시의 청개구리 SPPEC 교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창의력 및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즐겁게 학습하고 자신의 진로를 키워나가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