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4년 1/4분기 강원 지역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2%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3월 수출은 30.8% 증가하며 수출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이와 같은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강원수출 목표액 30억 달러 달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LS전선 동해공장 높이 172m의 초고층 생산타워(VCV타워:수직연속압출시스템).[사진=LS전선] 2023.05.02 onemoregive@newspim.com |
강원 수출은 지난 2018년 수출 20억 달러를 회복한 후 2021년 27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후 코로나19 시기에도 지속적으로 27억 달러 규모를 유지해 오고 있다.
올해 1분기 현재 월평균 2억6000만 달러로 4.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며, 누적 7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수출 상승을 세부적으로 보면 수출 상승세를 견인하는 주요 품목은 전선과 면류다. 이외에도 의약품, 의료용기기, 의료용 전자기기 등 품목들도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수출품목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선은 해저케이블(초고압직류송전)을 수출하는 LS전선이 지난해 5월 2조원대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의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재까지 수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면류는 K-한류 컨텐츠와 더불어 성장세가 돋보인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기존 중국 외 미주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동남아·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수출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그 외 의료용전자기기, 의약품, 의료용기기, 플라스틱관, 밸브 등의 품목들도 수출이 증가했다.
강원자치도는 올해 강원 수출 기반을 견고히 하고, 수출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수출 목표액 30억 달러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 강원 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이 많이 양산될 수 있도록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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