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전 잘 치고도 1안타 그쳐... 타율 0.259 유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에 2-6으로 져 2연패 수렁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이날 매서운 타격감을 보였다. 하지만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는 담장 앞에서 잡히고 총알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MLB 보스턴과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59를 유지했다.
[보스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2일 열린 MLB 보스턴과 원정경기 9회말 수비에 들어가기 공을 던지며 몸을 풀고 있다. 2024.05.02 psoq1337@newspim.com |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커터 크로퍼드의 2구째 몸쪽 높은 컷 패스트볼을 공략, 깔끔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선 92.2마일(약 148.4㎞) 패스트볼을 밀어쳤으나 좌익수 롭 레프스나이더의 글러브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정후는 5회 1사에서 크로포드의 시속 82마일(약 132㎞) 스위퍼를 걷어 올려 타구 속도 99.4마일(약 160㎞), 비거리 360피트(약 110m)짜리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담장 앞까지 달려간 우익수에게 잡혔다. 이 타구는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장 가운데 14개 구장에서 홈런이었다.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불펜 크리스 마틴을 상대로 투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성 빠른 타구를 생산했으나 수비 시프트에 걸려 출루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에 2-6으로 패하면서 2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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