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업무 데이터 분석 전문가 배출…40명 선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현장에서 이끌 공공부문 최고 수준 데이터 분석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행정안전부은 정부 내 최고급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오는 3일부터 '데이터 분석 전문인재 양성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입구=김보영 기자 2024.05.02 kboyu@newspim.com |
정부 내에서 처음 운영되는 이번 전문가 양성과정은 지난해 하반기 3개월간 시범운영 과정을 거쳤다. 올해부터는 약 5개월간 교육과정으로 정식 편성됐다.
행안부는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공공기관 재직자 중 기관장 추천을 거쳐 전문 역량평가를 통과한 40명이 교육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교육생들은 3일 부터 1기(중앙부처․공공기관)와 2기(자치단체)로 나뉘어 각각 20명씩 약 5개월간온·오프라인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고급 데이터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정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분석기술 측면은 데이터 처리방법, 데이터 시각화, AI모델링 등 국가공인 최상급 데이터 분석 자격에 해당하는 '데이터분석전문가(ADP)' 수준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육내용의 활용성 강화를 위해 현장 적합도가 높은 사례를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함께 해결하는 실전프로젝트 수행도 필수과정으로 반영했다.
5개월간 교육과정 동안 다양한 유형의 상시 역량평가가 이루어진다. 아울러 전문가위원회 최종 역량평가를 통과한 교육생에게는 '전문인재 인증서'가 수여되고 소속기관에는 '인재양성 선도기관' 인증패가 수여된다.
전문가로 인증받은 교육생들은 소속 기관에서 데이터 분석 과제수행을 주도하는 한편, 동료가 수행하는 과제를 코칭하고 기관 내·외부에서 데이터 분석 특강 강사로 활동하는 등 데이터기반 행정의 리더로서 활동하게 된다.
행안부는 배출된 데이터 분석 인재들을 범정부 핵심 인재로 관리해 지속적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하고 전문가 네트워크 운영 등을 통해 인재들 전문성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공적 구현과 데이터기반 과학행정실현을 위해서는 현장을 잘 아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데이터 분석 전문인재 양성과정을 통해 정부의 과학적 문제해결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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