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G마켓 수익성 '고삐'…없던 '자릿세' 받는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14:56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15:09

판매자 대상 6월부터 '서버이용료' 부과
월 5만5000원 "업계 최저 수준" 강조
수수료 인하도 동시 추진...셀러 잡기 나서
신세계 "의사 결정, 수익성이 중심돼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그룹이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면서 산하 이커머스 기업인 G마켓도 칼을 빼들었다.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부과하지 않았던 일종의 '자릿세'를 받기로 하면서다. 서버이용료를 새로 부과하면서 당근책으로 수수료 인하를 제시하는 등 판매자 붙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오는 6월 1일부터 오픈마켓 판매자를 대상으로 '서버이용료'를 부과한다.

전월 상품판매대금 500만원이 넘는 판매자를 대상으로 월 5만5000원을 부과한다. 6월 판매실적에 따라 7월부터 부과되는 식이다. G마켓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판매자들에게 공지했다.

G마켓은 측은 "그 동안 서버 이용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해 왔으나 등록 상품 증가 등 현재 수준으로 서버를 운영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며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부득이하게 6월 1일부터 서버이용료를 신설하다"고 전했다.

G마켓 '스마일배송 비즈니스 채널' [사진=G마켓]

특히 "판매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 '최저 수준'임을 강조했다. 지난 1월 서버이용료를 도입한 11번가는 월 500만원 이상 판매자에게 월 7만7000원을 부과한 바 있다.

서버이용료는 플랫폼 서버 환경을 위한 일종의 '자릿세'다. 11번가를 비롯해 쿠팡, 티몬, 위메프 등은 이미 서버이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지금까지 G마켓이 서버이용료를 부과하지 않은 이유는 판매자 확보 전략의 일환이었다. 하지만 안정적인 서버 구축과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서버이용료 부과가 불가피했다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신세계그룹이 수익성 개선에 칼을 빼들며 G마켓도 고육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G마켓은 지난해 4분기 분기 기준으로 신세계그룹 인수 후 첫 흑자(2억원)를 달성했으나 여전히 321억원의 연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655억원) 보다 적자 규모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는 게 위안거리다.

서버이용료 부과와 함께 G마켓은 판매자를 위한 당근책도 내놨다. 옥션 중분류 4개 카테고리의 판매 수수료 인하다. 골프피팅 용품과 찜질용품은 11%에서 9%로, 건강측정용품은 12%에서 9%로, 당뇨관리용품은 10%에서 9%로 각각 인하한다. 평균 1~3% 가량 수수료를 인하한다. 수수료 인하는 내달 24일 결제 상품부터 적용된다.

G마켓 측은 "G마켓은 판매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보다 향상된 안전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