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와 주관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재)부산테크노파크,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사)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 등 5개 기관 협력체(컨소시엄)가 공동으로 사업을 구상·응모했다.
부산시 소형모듈원전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위치도 [사진=부산시] 2024.04.30 |
이번 공모선정은 한국기계연구원이 지난 2021년 시에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을 제안해 같이 협력하기 시작한 이래로 3년여 간의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다.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은 국내 최초로 부산에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를 건립해 중소·중견 원전 기자재 업체의 소형모듈원전(SMR) 제작 역량 강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와 협력체(컨소시엄)는 오는 5월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295억 원(국비 97억원, 시비 186억원, 민자 12억원)을 투입해 강서구 미음연구개발(R&D)허브단지 내에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중소·중견 원전 기업의 보조기기 제작기술 개발, 수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적으로는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기술을 국산화·자립화하고, 나아가 기계·조선·해양플랜트·수소생산 등에도 기술적용을 확대할 것이다. 사회경제적으로는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생산 세계 5대 강국으로 진입해 2035년 기준 생산 650억 원, 부가가치 284억 원의 유발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국내 소형모듈원전(SMR) 산업이 부산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후방 연관 산업과도 연쇄적으로 발전해 부산에 매우 유의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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