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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S공포' 속 진퇴양난 파월, FOMC 후 무슨 말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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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인하 무산 여부 관심...시장 반응은 제한적일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끈적이는 물가 지표 속에 미국 경제 성장까지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본격화되면서 이번 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내놓을 발언에 월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올 1분기 내내 시장 예상을 웃돈 물가 지표에 전문가들은 대체로 파월 의장이 고금리 장기화 신호를 내비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가 불발될 가능성까지 점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반토막이 나버린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지표는 5.25~5.5%인 현 금리 수준이 경제에 큰 충격 없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에 충분한 수준이라는 연준의 주장을 더는 신뢰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다만 오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마무리된 뒤 파월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더라도 이미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한 시장에는 큰 충격파를 던지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북미 경제 포럼에서 발언하는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 [사진=블룸버그]

◆ "연내 인하 불발 가능성까지 검토" 

월가 전문가들은 대체로 파월 의장이 이번 회견서 최대한 매파적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 중이다.

애나 웡 블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이 매파적으로 기울 것이라면서 최소한 연준 위원들의 올해 예상 인하폭이 축소됐음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나아가서는 연내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가능성을 시사할 수도 있다고 봤다.

연준은 지난 3월 FOMC 당시 점도표(금리전망표)에서는 연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고, 이달 회의에서는 점도표가 업데이트되지 않는 만큼 정책 성명서 문구 일부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킬 가능성이 있다.

바클레이즈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마크 지아노니는 "올해 인플레 데이터가 다시 반등했으니 파월이 다시 매파로 돌아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엔 스웡크는 파월 의장과 연준이 도비시한 노이즈를 생성한 뒤로 금융시장에 형성된 완화 여건을 완전히 뒤집기 위해 파월이 매파적 목소리를 내려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간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페롤리는 "연준이 자신감을 갖게 될 때까지 금리를 현재의 제한적 수준으로 유지할 것"임을 시사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이 별다른 약속을 하지 않은 채 또다시 인내를 강조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연준 이코노미스트 출신 클라우디아 삼은 "지금부터 실제 금리를 움직일 때까지 긴 시간이 남았다"면서 파월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국시간 기준 4월 29일 오후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참가자들의 연준 기준금리 전망. 9월 첫 인하 가능성도 40%대에 불과한 모습이다. [표=CME 페드워치] 2024.04.29 kwonjiun@newspim.com

마켓워치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사할 가능성이 완전 제로는 아니지만 매우 낮다는 게 이코노미스트들 판단이라고 전했다.

보스톤 칼리지 경제학자 브라이언 베툰 교수는 미 성장세가 지나치게 둔화하면 노동 생산성이 둔화되고 임금 성장률은 뛸 수 있다면서 "연준이 제대로 진퇴양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금리를 50bp 내려야 하지만 인플레 압력이 완화된다는 신호 없이는 연준이 인하를 꺼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시장이 이미 연내 인하 불발 가능성까지 검토하는 등 회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지난 목요일 5개월래 최고치까지 뛰는 등 매파적 연준을 선반영 해 실제 FOMC 이후에는 반응이 제한적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즈오은행 아시아 경제 및 전략 책임자인 비슈누 바라탄은 최근 몇 주 동안은 매파적 연준 기대감으로 달러가 꾸준히 올랐지만, 이제는 (매파적 연준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 연준이 매파적 서프라이즈 행보를 보이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라면서 미일 금리차가 더 벌어지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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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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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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