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엔화, FOMC 앞두고 달러당 160엔까지 밀려...34년래 최저 경신

기사입력 : 2024년04월29일 11:44

최종수정 : 2024년04월29일 11:4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화 가치가 달러당 160엔까지 밀리며 1990년 이후 최저치를 새로 썼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9일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58.05~158.15엔 수준에 거래되다가 갑자기 160.245엔까지 튀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 환율은 과거 160.15엔을 기록했던 1990년 4월 이후 최고치(엔화 약세)에 해당한다.

이날 일본 금융시장이 히로히토 천황의 탄생일을 기념해 휴장하면서 거래량이 많지 않아 환율 변동성은 더욱 확대된 모습이다.

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엔저가 심화되면서 엔화 손절매 주문이 발생, 낙폭이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엔화는 지난주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기대를 모았던 채권 매입 축소 발표는 나오지 않자 156엔대까지 낙폭을 키웠다.

미 경제가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 지표마저 예상을 웃돌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후퇴했고, 이에 미·일간 금리차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며 엔화를 매도하고 달러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강해진 탓이다.

이번 주(4월 30일~5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어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 회의 결과와 뒤이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기다리는 가운데, 아직까지 일본 금융 당국의 개입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미즈오은행 아시아 경제 및 전략 책임자인 비슈누 바라탄은 최근 몇 주 동안 매파적 연준 기대감으로 달러가 꾸준히 올랐던 것과 달리 이번 주 FOMC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엔·달러 환율이 양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매파적 연준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 연준이 매파적 서프라이즈 행보를 보이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라면서 "엔화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정도로 미일 금리차가 더 벌어지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