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다음 달 1일 첫차부터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4·7호선의 열차 운행을 각 2회씩 증편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4호선은 출근 시간대 2회, 7호선은 퇴근 시간대 2회 늘린다.
교통공사는 이번 증편 운행으로 최대 혼잡도가 4호선은 150.1%에서 135.1%로, 7호선의 경우 157%에서 134.6%로 각각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공사와 서울시는 국비를 확보해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 추가 증차를 추진 중이다. 4·7호선의 열차 혼잡도를 150% 이하 수준으로 관리해 승차 편의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공사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역사·열차 혼잡도 측정·운행지원시스템 개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구조개선·동선분리 등 역사 혼잡도 개선 사업 17개를 완료하고 현재 환승계단 추가설치 등의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안전한 도시철도,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목표로 혼잡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혼잡도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혼잡에 대한 우려 없이 지하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