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지역 첫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된 김해시는 2024년 어린이날 행사를 전국 단위로 확대, 올해 김해시가 주관하는 3대 메가이벤트 홍보와 연계해 성대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 2월 경남 지자체 중 처음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청소년문화복지센터 조감도 [사진=김해시] 2024.04.29 |
내년 1월 4년간의 인증기간 만료를 앞둔 시는 아동 친화적 사회환경을 확산하려 상위단계 인증을 추진한다. 시는 그간의 이행성과를 분석해 개선 발전한 중점과제를 준비해 오는 12월 상위단계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2024~2027년) 계획을 수립하고 아동권리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 아동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하기 위한 아동참여단 활동을 확대한다.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와 아동권리 독립기구인 옴부즈퍼슨 운영, 아동권리교육 실무자 간담회 등 아동친화도시 거버넌스 운영을 활성화한다.
시는 또 방과 후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근 제1호 다함께 돌봄센터를 개소했다. 장유다누림센터 2층에 위치한 다함께 돌봄센터는 부모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기본 돌봄부터 숙제 지도, 놀이, 아동 흥미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간식을 제공한다.
시는 초등학생 수 대비 14% 수준인 공적 돌봄시설 수용 정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2년 2개소이던 시설을 매년 늘려 오는 2026년까지 11곳으로 확대해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구축한다.
시는 97억원의 사업비로 장유지역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청소년문화복지센터를 건립 중으로 올 9월 개관 예정이다. 초등학생부터 이용할 수 있는 센터는 청소년에게 건전하고 다양한 활동공간 제공으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청소년의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로 민주시민으로의 성장을 돕는다.
이 밖에도 18세 미만 학대위기·피해아동 선제보호와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가면서 적극적인 아동 보호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아동복지시설 지원, 아동수당, 저소득층 결식우려아동 급식지원 등 맞춤형 아동복지사업을 비롯해 올해 다양한 사업 추진에 총 6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의 미래를 열어갈 우리 어린이들이 구김살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 친화적인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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