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분석] 한국 해군 'SM-3' 요격탄 도입…고도 1500km·사거리 2500km

기사입력 : 2024년04월26일 17:40

최종수정 : 2024년04월26일 17: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추위, 2030년까지 8039억원 투입
이지스구축함에 탑재, 중간단계 요격
현재 100km 종말단계 요격 부담 덜어
SM-3 블록Ⅱ, 탄도미사일 방어력 강력
한미일 공동 미사일방어 역할도 강화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군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 기반의 SM-3 탄도미사일 요격체계를 도입한다.

한국군이 SM-3를 도입하게 되면 요격고도와 사거리가 획기적으로 확장된다.

한국군이 구매할 것으로 보이는 SM-3 블록ⅡA/B는 최대 요격고도가 1500km이며 작전거리가 2500km이다.

최대 요격고도가 1500km여서 향후 한미일 미사일 방어작전에서 한국군의 역할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미국 해군이 이지스함에서 SM-3 블록Ⅱ A를 발사하고 있다. 한국 해군은 2030년까지 최대 요격고도 1500km, 작전거리 2500km인 SM-3 블록Ⅱ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미국 해군] 

방위사업청은 26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해상 탄도탄 요격유도탄(SM-3)을 해외 구매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산 SM-3 구매는 정부 대 정부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기간은 2025∼2030년이며 총사업비는 8039억원이다. 미국산 SM-3의 1발당 가격은 150억원 이상으로 도입 발수는 40여 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SM-3는 해군 이지스구축함(KDX-Ⅲ 배치-Ⅱ)에 탑재된다.

방사청은 "해상에서 발사하는 탄도탄 요격 유도탄을 확보함으로써 적 탄도탄 위협에 대해 중간단계에서 실효적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초기 상승과 중간, 종말단계를 거치며 SM-3는 고도가 높은 중간단계에서 요격할 수 있다.

우리 해군의 오랜 숙원이었던 장거리 함대공 탄도 요격미사일인 SM-6(사진) 구매가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사진=레이시온사]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는 현재 고도 100km 정도의 종말단계의 저층 다층방어를 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중간단계를 놓쳤을 때를 가상한 종말단계에서 요격하는 탄도미사일 방어 개념이다.

하지만 중간단계를 놓치고 종말단계에서만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잡기에는 요격 시간이 너무 짧고 늦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실상 최후 마지노선이며 최종 단계에서 방어망을 뚫고 들어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란 쉽지 않고 그만큼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

SM-3 블록ⅡA는 최대 요격고도 1500km, 작전거리 2500km의 전구광역(theater wide) 탄도미사일 방어를 할 수 있는 강력한 요격체계다.

일본의 다단계 탄도미사일방어 요격체계 구성. [표=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국방대 명예교수는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안보환경을 고려해 한국군 고유자산에 의한 지역방어(area defense) 개념의 종말단계 다층방어체계를 구축한 후 점증적으로 지상 종말단계 고고도지역방어(THAAD)까지 확대해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특히 권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한·미·일 협력 기반의 전구방어(theater defense) 능력 확보 단계로 SM-3에 의한 해상전구광역방어(NTWD·Navy Theater Wide Defense)와 실시간 통합전장관리(이지스급 함정 CEC·Cooperative Engagement Capability 탑재)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일본은 현재 미국과의 3차례 이상의 공동연구를 통해 다단계 다층방어 탄도미사일방어(BMD) 개념을 구축하고 있다. 이지스 구축함의 SM-3(상층)과 SM-6(하층) 요격미사일과 지상 PAC-3(하층) 요격미사일로 중간과 종말 단계에서 단계별 중첩 탄도미사일 방어를 하고 있다. 

탄도미사일 요격체계 능력 비교. [표=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 

콩고급 4척과 아타고급 2척은 상층 요격체 SM-3 블록ⅠA/B만을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2020년과 2021년 전력화된 신형 마야급 2척은 하층용 SM-6뿐만 아니라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SM-3 블록Ⅱ도 탑재하고 있다.

SM-3 블록ⅠA는 최대 요격고도가 500km, B는 700km이며 작전거리는 1000km이다.

해상에서 종말단계 하층방어는 SM-6가 맡으며 작전거리 240km이며 최대 요격고도가 34km다. SM-6는 초음속 대함미사일 요격에 효과적이지만 최고 고도가 34km로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이 제한적이다.

지상에서의 탄도미사일 요격체계는 종말단계 하층 PAC-3가 작전거리 30km, 최대 요격고도 15km이다. PAC-3 MSE는 작전거리 24km, 최대 요격고도 40km다. 상층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가 작전거리 200km, 최대 요격고도 150km이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