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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 김동아 "극단 정치, 정치검찰 영향...검찰 개혁 없이 민생 회복 어려워"

기사입력 : 2024년04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6월21일 14:46

서울 서대문갑 김동아 당선인
"대장동 변호사라 뽑아준 것 아냐...당에 헌신해왔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검찰 개혁 없이는 대한민국의 무너진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기 어렵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갑 김동아 당선인은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뉴스핌과 만나 검찰 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갑 당선인. 2024.04.24 leehs@newspim.com

그는 "대한민국 정치가 극단으로 치닫는 게 여야의 잘못도 있지만 정치검찰의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회의원조차 정치검찰의 눈치를 보게 되고 검사 한동훈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행한 것도 정치검찰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김 당선인은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변호를 맡아 '대장동 변호사' 5인방(김동아·김기표·박균택·양부남·이건태 당선인)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변호사라는 꼬리표에 대해 김 당선인은 "단순히 대장동 변호인이라 뽑아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대선에서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 선거 때 캠프에 참여해 법률 자문을 하면서 민주당의 법률 이슈를 꾸준히 다뤄왔다"면서 "헌신적이고 능력 있는 모습을 보고 당원들이 선택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그는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수원지검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기 위해서다.

김 당선인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3일 이 전 부지사의 의혹제기와 관련해 '중대한 부패 범죄자가 1심 선고를 앞두고 허위 주장을 하며 사법시스템을 붕괴시키려 하는 데 공당에서 그 진술만 믿고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말한 데 대해 "스스로 정치검찰임을 자인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은 대한민국 공무원이자 헌법기관으로서 엄격한 중립을 지켜야 하는 신분"이라며 "특히나 이런 제보가 있다면 철저한 감찰과 조사를 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이 성급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갑 당선인. 2024.04.24 leehs@newspim.com

다음은 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회는
▲ 저 개인이 잘해서 선택받은 게 아니라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실정에 실망한 국민들이 윤 정권을 견제해달라는 의미로 선택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 국민의 염원과 기대를 충족시키는 정치를 보여드리고 싶다.

- 1차 경선 당시 3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4위였던 김 당선인을 결선에 올려 논란이 있었다. 이 때문에 이재명 대표 측근이라 특혜를 받았다는 비판이 있는데
▲ 특혜를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60% 가까이 되는 당원들의 지지가 있었고 지역주민들도 50% 가까이 저를 지지해주셨다. 민주당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 결선에선 당원들의 결집이 있었던 것 같다. 당원들의 마음이 당선인께 모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단순히 대장동 변호인이라서 뽑아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대선 경선이나 본선 때, 김동연 경기도지사 선거 때도 캠프에 참여했었다. 캠프에서 법률 자문을 하면서 민주당의 법률 이슈를 꾸준히 다뤄왔다. 그런 헌신적이고 능력 있는 모습을 보고 당원들이 선택해준 것 같다.

- '대장동 변호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 언론에서 만들어준 이름 정도로 생각하지 특별한 생각은 없다. 오히려 의정활동을 통해서 국회의원 김동아로서 모습을 보이면 되지 않을까.

-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사법부 개혁을 넘어서 민주적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한 게 삼권분립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와 비판을 받았는데
▲ 민주적 통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배심제 확대라든지 사법부 판사 재임용 시 국회 동의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사법부는 대법원장 중심으로 고립된 모습이다. 사법부의 독립이라는 게 법관과 재판의 독립이지 사법부 조직에 대한 어떤 견제도 없는 걸 의미한다고 보지 않는다.

- 이번에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에 포함됐다. 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수원지검 술판' 의혹과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공당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 말만 믿고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냈는데
▲ 매우 부적절하다. 오히려 민주당은 정치 집단이지만 검찰총장은 대한민국의 공무원이자 헌법기관으로서 엄격한 중립을 지켜야 하는 신분이다. 특히나 이런 제보가 있다면 철저한 감찰과 조사를 해야할 책임이 있는 사람이 성급한 발언을 했다는 건 스스로 정치검찰임을 자인한 것과 다름 없다.

- 검찰 개혁의 핵심은 무엇인가
▲ 우선 검찰 수사관의 독립이 필요하다. 이번 '수원지검 술판' 사건에도 나왔듯이 밀실 조사를 애초에 없애야 한다. 모든 과정을 CC(폐쇄회로)TV로 녹화하는 등의 방식이 필요하다.

저는 대한민국 정치가 극단으로 치닫는 게 여야의 잘못도 있지만 정치검찰의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들조차 정치검찰의 눈치를 보게 되고 검사 한동훈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행한 것도 정치검찰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검찰 개혁 없이는 대한민국의 무너진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검찰 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 사법리스크는 윤석열 정권의 정치 검찰의 조작에 의해서 만들어진 거라고 생각한다. 재판 결과로 밝혀질 것이다. 정치 검찰의 잘못된 부분이 1, 2심이든 대법원이 됐든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도 사형선고까지 받았지만 잘못된 것이었다는 게 밝혀지지 않았나.

- '이재명 대표 연임설'이 힘을 받고 있는데, 이 대표 연임이 민주당에 도움이 될까
▲ 충분한 리더십이 있는 분이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윤석열 정권에 실망한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대선까지 가야하는) 이 대표 개인에게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다.

- 22대 민주당은 21대보다 더 선명한 민주당이 될 거라는 예측이 많다
▲ 21대 국회의원분들도 충분히 잘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무자비한 거부권 행사로 입법이 제대로 통과되지 않은 면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21대 때는 민주당 당내에서 불필요한 분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22대 때는 그런 데 에너지를 쓰기 보다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 민생 입법을 추진할 수 있는 활동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 정치인으로서 목표는
▲ 일 잘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말보다 행동하면서 실질적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갑 당선인. 2024.04.24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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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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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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