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0억원 적자 예상...필수 인건비 80% 지원 필요
3개 시도 간담회 열고 국비 지원 공동대응키로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는 25일 간담회를 열고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 양완식 세종시 보건복지 국장, 이동유 충청남도 복지보건국장이 참석해 병원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국비지원 공동대응 등 시도가 협력 추진 할 부분들을 논의했다.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가 25일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지원 관련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4.04.25 nn0416@newspim.com |
3개 시도는 충남권역 중증장애아동의 재활치료와 교육․돌봄 지원에 대한 업무협의 및 운영비 재원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국비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충남권역형 병원으로 지정받아 지난해 5월 개원했다.
장애아동의 치료와 돌봄서비스, 특수교육까지 함께 운영하는 새로운 방식의 통합복지서비스 제공 의료기관이다. 개원 후 지난 11개월간 총 2만여 회 이상의 진료에 나섰고, 하루 평균 120여 명의 환자가 내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약 30억 원, 올해 약 60억 원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운영비에 대한 국비 지원이 없이는 향후 안정적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타 시도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재활병원 지정방식 사업에 대한 지원 사례와 마찬가지로 필수 인건비의 80% (약 51억 원) 지원을 지속해서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3개 시도는 이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의 충분한 운영비 지원이 있을 때까지 국장급 간담회 수시개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공동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까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대한 지역별 이용 어린이 비율은 대전 75.4%, 세종 10.2%, 충남 8.4%다. 지난해 8월에는 충청권역 4개 시․도(대전, 세종, 충남, 충북)가 공동건의문을 통해 정부에 병원 운영비 국비 지원을 요청 한 바 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