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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급 '신생아 특공' 관심 높았다…"양극화 심화될 것"

기사입력 : 2024년04월25일 08:19

최종수정 : 2024년04월25일 08:19

'엘리프 성남신촌' 신생아 특공 11가구에 679가구 신청
"신생아 특공 위해 지방에서 수도권 이동 있을 수도…양극화 심화"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의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신생아 특별공급 물량이 처음으로 공급되면서 청약시장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출산가구 입장에선 신혼부부와 신생아 특공 중 선택이 가능해 경쟁이 적을것 같은 공급유형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만큼 특공 대상자들이 선별 청약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방 보다는 수도권 중심으로 수요자가 몰리고 같은 수도권이라 해도 입지에 따라 청약 성적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제도 개편으로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특별공급 대상자들이 청약 신청시 수도권이나 인기 입지, 브랜드 단지 물량에 몰려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신생아 특별공급 물량이 처음으로 공급되면서 청약시장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스핌DB]

◆ '엘리프 성남신촌' 신생아 특공 11가구에 679가구 신청

청약제도 개편 후 신생아 특별공급 물량이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출산가구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출산가구도 신혼부부 특공으로 신청해야 했지만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나면서 당첨 확률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번달에만 두 개 단지에서 신생아 특공 물량이 나왔다. 하지만 공급 지역에 따라 경쟁률이 극명하게 갈렸다.

흥행에 성공한 단지는 경기도 성남 수정구에서 '성남신촌 A2블록(엘리프 성남신촌)이다. 지난 23일 특별공급 접수 결과 신생아 특공 11가구에 679가구가 신청해 6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특공에는 6가구 모집에 950가구가 몰리며 15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출산가구 입장에선 오히려 신생아 특공 물량이 많은데다 경쟁자도 적어 당첨확률이 높았다. 신생아특공 신설 전까지 2년 이내 출산 가구는 신혼부부 특공으로 지원했어야 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지원 방안'으로 민간분양엔 신생아우선공급을, 공공분양엔 신생아특공을 신설해 올해부터 연간 3만가구를 신생아특공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신생아 특공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가 대상이다.

단지가 위치한 성남 신촌지구는 강남구 세곡동에 바로 맞닿아있어 '준강남'으로 불린다. 삼성역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자차로 30~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반면 '엘리프 성남신촌' 보다 하루 먼저 특공 접수를 받은 전남 여수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A2와 A4 2개 블록 228가구에 263명이 신청해 1.15대 1 수준이다.

이는 다른 특공 경쟁률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공공분양 신혼 특공은 114가구 모집에 289명이 몰려 가장 높은 2.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자녀가구 특공은 1.12대 1, 생애최초 특공은 0.84대 1, 노부모 부양 특공은 0.17대 1이다. 다만 

◆ "신생아 특공 위해 지방에서 수도권 이동 있을 수도…양극화 심화"

여유로워진 청약환경에 따라 특공 대상자들은 청약을 넣을때 많은 고민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이나 인기 입지에 청약을 넣기 위한 지역을 이동하는 사례도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생아 특공 등 청약제도 개편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도 시행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556만8620명으로 전월 대비(2556만3099명) 5521명 늘어났다. 올해 2월 청약통장 가입자가 2022년 6월 이후 올해 2월 들어 20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늘어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지난 2월 597만9505명에서 지난달 598만2012명으로 2507명 증가했다. 이어 ▲인천·경기는 4625명 ▲기타지역은 2227명 증가했다. 다만 5대 광역시는 가입자 수가 491만3774명에서 490만9936명으로 오히려 3838명 줄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는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보다는 수도권으로, 수도권 내에서도 가능한한 우수한 입지를 갖춘 단지로 몰려들 것이란 분석이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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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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