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공동체 활동 지원 주민공모사업'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과 관련해 최근 신청 접수를 마무리하고 ▲단천 꼬두라미마을 ▲온달차차 ▲흙이랑 손이랑 ▲디딤돌 지역 활성화 연구회 ▲금빛 품은 녹차 등 5개의 공동체를 선정해 각 4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 하동군이 공동체 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아빠를 위한 보드게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4.04.23 |
단천 꼬두라미마을은 서울에서 활동하던 전문 사진작가들이 참여해 마을 주민들의 일상을 기록한 사진집을 제작하고, 이를 통한 마을 사진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금빛 품은 녹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되어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청년 부부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 자녀 돌봄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메타버스 구축을 통해 하동의 인문·자연환경을 탐색할 예정이다.
온달차차는 화개면에 귀촌한 주민들이 만든 공동체로 쌍계초 학부모로 인연을 맺어 한 달에 한 번 독서 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장년층을 위한 지역의 진짜 문화를 만들고 공유하기 위해 차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를 접목해 티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동체 활동 지원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자립적으로 성장하고 주민들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프로젝트가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오는 12월 사업 참여 공동체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올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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