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가정의 달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운영하는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에 다채로운 가족 단위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영화 OST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동화책콘서트, 레이저 무브 아트쇼, 린네바흐 프로젝트 체험 등 재미와 감동을 겸비한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을 기다린다.
[사진=세종문화회관] |
25일(에는 토크 콘서트 '숲 속의 영화 산책, '겨울연가', '건축학개론'을 만나다'가 진행된다. 드라마 '겨울연가', 영화 '올드보이', '건축학개론'에서 음악을 담당했던 작곡가 이지수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피아니스트 송영민과 함께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준다. 또한 피아노 듀오와 트리오로 재편성되는 영화 속 명곡들을 라이브로 연주한다. 피아노에 송영민과 이지수, 바이올린 이현웅, 첼로에 이호찬이 참여한다.
5월 4일에는 어린이날 가족콘서트 ''피터와 늑대' 동화책 콘서트'가 열린다. 동화 삽화와 클래식 명작을 관악 앙상블로 감상하는 시간이다.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등 우리 아이들이 즐겁고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국내 최고의 솔리스트이자 중견연주자로 구성된 목관 5중주팀 '코리안 모던 앙상블'이 피아니스트 구자은과 함께 연주한다.
레이저 무브 아트쇼도 열린다. 5월 5일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비보잉과 레이져쇼, 힙합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가족단위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레이저와 LED 트론 의상 등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아트 요소들이 결합된 퍼포밍에 스토리를 녹여 몰입도를 높였다.
꿈의숲 아트센터 전경. [사진=세종문화회관] |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초기 무대 프로젝터 모델인 린네바흐 프로젝터를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종이로 구성된 프로젝터 키트를 활용해 직접 프로젝터를 만들고 암실에서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어디서든 핸드폰만 있으면 어두운 공간에서 재미있고 신기한 프로젝션 효과를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5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총 16회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단위 관람객이 북서울꿈의숲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며, "엄마, 아빠, 어린이 관객들이 공연장은 예술을 경험하는 키즈 카페라 생각이 들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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