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위, 초·중·고 무상급식과 현물 지원 등 계획 심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22일 277억원 규모의 학교급식 지원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초·중·고 무상급식과 세종산 현물 추가지원 및 공사립 유치원 대상 식품비 지원 등을 골자로 한 계획을 먹거리위원회에서 심의받고 이달 교육청과 세부 조율을 통해 최종 계획을 마련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 배송차량 모습. 2024.04.22 goongeen@newspim.com |
이에 따라 내달부터 세종산 수박 28톤을 학교급식에 전액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12월에는 세종산 배, 포도, 사과, 딸기 등 총 71톤, 7억원 규모의 과일을 학교급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사과 등 과일값 급등으로 전국 학교급식에서 과일이 사라지는 추세지만 세종산 현물 추가지원 사업에 따라 학교급식에서 과일이 유지되면서 이번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는 지난해 전국 학교급식 최초로 이용 도축을 통해 세종산 한우 12톤을 관내 전 학교(104개교 6.1만명)에 공급했던 것과 같이 올해도 한우를 학교급식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최대 다수의 농업인이 혜택을 보는 쌀과 감자, 양파, 대파 등 다소비 식재료 품목 중심으로 구성된 21개 농산품목은 45억원 규모로 지원을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1년 치 급식일(190일) 모두 세종산 고품질 쌀(친환경 삼광, GAP 삼광)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무상급식 사업은 공급자인 농업인과 수요자인 학교 모두가 만족하는 보석 같은 사업"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세종산 우수 식재료 비율이 높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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