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이팝나무길·소나무길 일원...옛 추억 선사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은 27~28일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중앙동 이팝나무길과 소나무길 일원에서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 중앙극장'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축제는 1961년부터 폐관될때까지 40여년 넘게 청주시민들의 자랑이자 문화 공간이었던 중앙극장을 주제로 펼쳐진다.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 중앙극장' 포스터.[사진=청주시] 2024.04.22 baek3413@newspim.com |
이제 더 이상 '중앙극장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지만, 중앙동을 무대로 한 축제인 만큼'봄:중앙극장'을 통해 그 시절 그 때의 추억을 나누고 원도시의 기억과 가치를 다시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푸른 잔디와 팝콘을 닮은 이팝나무 꽃길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옛 중앙극장의 추억과 청주시의 문화예술공간지원사업으로 들어선 크고 작은 소극장·갤러리들의 변화를 아우른 것이 특징이다.
거리 곳곳엔 다양한 영화관 포토존이 들어서고, 영화 속 주인공들이 튀어나온 듯한 거리극은 나이와 세대를 불문하고 중앙동을 찾은 모두를 영화 속 한 장면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주변 문화상점과 카페, 문화예술 공간들을 연결한 ▲볼:거리(연출·공연) ▲놀:거리(전시·체험) ▲함께 할:거리(연계행사)는 그야말로 '팝콘각'이다.
또 중앙동의 기억과 이야기를 담은 8개의 중앙이 캐릭터와 함께하는'중앙동 골목길 투어' 와 유명 영화 속 주인공을 만나는 중앙극장, 영화 속 캐릭터, 추억의 변사와 무성연극의 만남'변사와 여선생'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꿀잼이 개봉한다.
시 관계자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펼쳐지는 이번 ''봄:중앙극장''을 계기로 원도심이 가진 시간과 공간의 가치가 더 많은 시민들에게 널리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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