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치유 기간, 22일~26일까지
토크콘서트‧심리 응급처치 교육 시행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024 트라우마 치유 주간'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재난으로 지친 국민의 정신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개최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오는 22일부터 26일 '2024 트라우마 치유 주간'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024 트라우마 치유 주간'은 국민의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와 회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토크 콘서트, 심리적 응급처치 교육, 마음 안심 버스 체험, 한국 트라우마 스트레스 학회와 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행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자료=국립정신건강센터] 2024.04.20 sdk1991@newspim.com |
재난 트라우마 심리지원과 치유를 위해 헌신해 온 개인과 단체는 오는 22일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이어 국가트라우마센터 심포지엄은 '재난 후 10년을 말하다'를 주제로 재난 경험자 회복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의미를 논한다.
'마음 1열에서 굿바이 트라우마' 토크 콘서트는 오는 23일 열린다. 트라우마로부터 건강하게 회복하는 과정을 다룬다. 트라우마를 떠나보내는 '트라우마 장례식'을 치르며 사건 당사자들의 심리적 변화도 풀 예정이다.
'심리적 응급처치(PFA) 교육'은 오는 24일 시행된다. 심리적 응급처치는 트라우마나 위기사건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인도적, 지지적, 실질적 지원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트라우마나 위기 사건 직후에 시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마음 안심버스 체험하기'도 같은 날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진행된다. 마음 안심버스는 재난 시 정신건강 전문가가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재난 경험자와 재난 대응 인력의 마음건강 평가와 상담, 안정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 센터장은 "연이은 재난으로 겨울과 같았던 국민의 마음을 따뜻한 봄 4월에 햇살 같은 행사로 녹이고자 '2024 트라우마 치유 주간'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참여와 관심으로 트라우마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치유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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