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는 18일 도교육청에서 유보 관리 체계 일원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유보통합추진협력단 협의회를 열고 유보통합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유보통합추진협력단은 도교육청-경남도의 국·과장급 공동 협의체로, 도교육청 8명, 경남도 6명 등 1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장은 경남교육청 부교육감, 부단장은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이 각각 맡는다.
18일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유보 관리 체계 일원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유보통합추진협력단 협의회 [사진=경남도] 2024.04.18 |
이번 협의회에서는 유보통합은 0~5세 모든 영유아가 이용 기관과 관계없이 양질의 교육, 돌봄 서비스를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는 정책을 말한다.
도교육청은 내년 유보통합 전면 도입에 앞서 올해 3월 유보통합 전담 기구인 유보통합추진단을 신설하고 유보 관리 체계 일원화를 위한 업무 이관 준비를 추진 중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유보통합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경남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유보통합 정책 추진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으며, 영유아 학부모 1173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설문 결과, 유보통합 정책에 대해서는 '매우 잘 알고 있다.', '어느 정도 알고 있다.'가 56%로 나타났다. 행정·재정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우선 과제로는 '유아교육·보육 현장 소통(42.6%)'이 가장 높았고 '교육청-시군구 지원 체계의 연계 및 협력(33.3%)'이 뒤를 이었다.
양질의 유아교육·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려 사항으로는 '유치원 교사 및 보육 교직원의 전문성 강화(30.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설문 결과를 유보통합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성수 유보통합추진협력단장(부교육감)은 "유보통합은 모든 영유아의 격차 없는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꼭 실현해야 할 과제"라며 "협력 체계를 구축해 경남 유보통합 정책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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