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중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17일(현지시간) 사마르칸트주 청사에서 지난해부터 충북도와의 협력관계를 제안한 투르디모프 사마르칸트 주지사를 만나 우호교류의향서에 서명하고 경제통상‧문화관광‧교육 등 각 분야에서교류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충북도-우즈벡키스탄 사마르칸타주 교류 협약식. [사진 = 충북도]2024.04.18 baek3413@newspim.com |
사마르칸트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고대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다.
수많은 역사·문화 유적을 보유하고 있어 2001년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김 지사는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 충북과, 풍부한 자원과 문화 역사 유적을 갖고 있는 사마르칸트주는 무역, 투자, 문화관광, 교육 등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이다"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진전을 모색할 수 있는 우호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소개하며 "충북도는 우수한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유학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의 필요한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사마르칸트주 투르디모프 주지사는 "관광객 유치협력, 경제협력, 문화교류, 유학생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인적·물적교류 추진을 통해 양 지역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대표단은 15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사마르칸트)을 방문해 K-유학생 설명회 개최, 충북 수출상담회 개최 등의 국제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중앙아시아 지역에 우호교류 도시가 없었던 충북이 사마르칸트주와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유라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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