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지능형 로봇 서비스 기업 클로봇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클로봇은 국내 안내 로봇 시장에서 가장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범용 자율주행 로봇솔루션 '카멜레온'과 클라우드 기반 관제솔루션 'CROMS'를 개발해 공공 및 생활 분야에도 로봇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클로봇 로고. [사진=네이버D2SF] |
또한 물류와 제조 분야에서 로봇을 시스템과 연계해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협업해 보안순찰관제로봇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인터베스트, 티라유텍,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서 클로봇의 기술력과 로봇 산업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코스닥 입성 후에는 자체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클로봇은 상장을 계기로 더 다양한 시장에 로봇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자체 브랜드 배송로봇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로봇 전문 서비스·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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