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보안공사 청원경찰의 근무 형태를 4조2교대로 개편하기 위해 부산항보안공사 노사와 함께 3자 간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보안공사 노사 간의 갈등을 빚고 청원경찰의 근무 형태를 놓고 3자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항만공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1.01 |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부산항보안공사(BPS)가 노동조합 측의 근무교대제 개편 요구에 따라 자체 노사 TF를 구성하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8차례 회의를 통해 4조2교대 시범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부산항보안공사 노동조합이 사측이 제안한 탄력근로제 도입 등의 개편 방안을 거부하고 3조2교대 수준의 임금을 요구하면서 협의가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
부산항보안공사 노동조합 요구대로 현행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개편하면 실제 근무시간이 월 203시간에서 152시간으로 25% 감소하고, 휴무일은 월 10일에서 15일로 50%가 증가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연장·야간·휴일수당 등을 포함한 임금 체계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보안공사, 부산항보안공사 노동조합과 4조2교대로 개편한다는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근무시간 감소에 따른 임금 체계 개편 방안에 대해서는 3자 간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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