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 체험·선상박물관 관람 등 '뱃길탐방' 운영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다음달 3일에서 5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되는 한·일 시민문화교류 축제인 '2024 조선통신사축제'와 '발달장애인 조선통신사 특별체험행사'(5월6일)에서 조선통신사선 재현선을 활용한 승선체험과 선상박물관 관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뱃길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선통신사선은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일본에 총 12차례에 걸쳐 사신 행차를 위해 운항한 전통한선으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2015년부터 4년에 걸쳐 과거 문헌과 그림 등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실물 크기의 재현선을 제작해 우리나라 선박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조선통신사선 승선체험(2022년). 2024.4.17 [사진=문화재청] |
매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조선통신사축제 기간 중에 조선통신사선을 활용한 승선체험과 선상박물관, 선상공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일반 국민에게 전통한선에 대한 이해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애학생들도 조선통신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내달 6일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발달장애인 조선통신사 특별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7일 오후 3시 30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부산광역시 동구청, 부산문화재단과 프로그램 운영 및 향후 조선통신사축제와의 지속적인 연계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조선통신사축제는 부산문화재단이 조선시대 한·일을 오갔던 통신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양국의 평화적 문화교류를 기원하고자 매년 5월에 부산 용두산공원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 시간은 일반국민의 경우 1회차: 10:00∼11:30, 2회차: 13:30∼15:00, 3회차: 15:30∼17:00이다. 발달장애인 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1회차: 10:00∼10:30, 2회차: 10:30∼11:00에 진행된다. 모든 회차에는 승선체험·선상박물관 관람·선상공연이 포함돼 있다.
'발달장애인 조선통신사 특별체험'은 사전 모집된 발달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 참가를 희망하는 일반국민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조선통신사 역사관 누리집(www.tongsinsa.com)에서 선착순(회당 50명까지)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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