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피부미용 및 질환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기업 ㈜레이저옵텍(대표 이창진)은 최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미국레이저의학회(ASLMS)에 참가해 팔라스프리미엄 등 주력제품을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미국레이저의학회(ASLMS, American Society for Laser Medicine and Surgery)는 올해로 43번째를 맞는 세계 최대의 의학 레이저 학회다.
의료용 피부 레이저 기기를 주력으로 하는 레이저옵텍은 매년 ASLMS에 참가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티타늄사파이어(Ti:Sapphire)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311nm 고체 UV 레이저 팔라스프리미엄(PALLAS PREMIUM)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달 미국피부과학회(AAD)에서 미국 공식 출시를 선언한 만큼 방문객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팔라스프리미엄으로 집중됐다.
팔라스프리미엄은 레이저옵텍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집약된 장비로, 기존에 백반증이나 건선 치료에 사용되던 기체 방식의 외산 엑시머(Excimer) 레이저와 차별화된 티타늄사파이어 방식의 고체 레이저다. 308nm의 엑시머 레이저 대비 차별화된 311nm 파장의 장점과 소모품 및 유지비에 대한 강점을 내세워 합리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미국 의사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FDA 적응증으로는 백반증, 건선, 아토피 피부염, 백색피부증 등을 인정받았다.
레이저옵텍 이창진 대표이사는 "ASLMS는 다른 학회나 전시와 달리 의학 레이저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행사다"라며, "특히 이번 ASLMS에서는 미국에서 최근 출시한 피부질환 치료용 레이저 팔라스프리미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고,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확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국내 의료용 레이저 기업이 피부미용이 아닌 피부질환 치료용 레이저로 의료 레이저 강국 미국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인데다, 기존의 경쟁 장비와 완전히 다른 방식의 장비라는 점에서 레이저옵텍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레이저옵텍은 2000년 설립된 레이저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부품 자체 설계 능력과 다년간의 제조 노하우를 보유하고 피부 미용뿐만 아니라 치료용 레이저기기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레이저옵텍 레이저 장비는 FDA, CE 등 글로벌 주요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50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2024년 2월 코스닥에 상장,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다변화로 2027년 매출 약 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이저옵텍 로고. [사진=레이저옵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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