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활동 1호 법안 '공직선거법 개정'..."민주당과 TK 교두보 역할할 것"
의성군의회·경북도의회서 풀뿌리 지방자치 기반닦아...'4.10총선'서 민주연합 비례대표 국회 입성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4.10총선'을 통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국회에 첫 입성한 임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민주당과 TK의 교두보가 되겠다"며 "지방소멸 극복을 중앙정치 핵심의제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당선인은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특정한 직능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 전체를 아우르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당선인은 또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애초에 안정권이라는 13번의 당선이 불투명했는데, 경북에서 한 명은 국회에 보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 모여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며 거듭 유권자와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4.10총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 임미애 전 민주당경북도당위원장.[사진=뉴스핌DB] |
이번 총선에서 임 당선인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3번을 배정받았다.
경북 의성군의 기초의원으로 지방자치 무대에 첫 발을 디딘 후 십여 년 동안 풀뿌리 정치 활동으로 보수세가 강한 경북 지역의 민심을 다져온 임미애 당선인은 "대구·경북이라는 지역의 대표성을 가진 사람답게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TK에 민주당의 교두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당선인은 "대구와 경북지역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경북의 인구소멸 위기와 지역주의 문제를 중앙 정치에서 다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당선인은 국회 의정 활동 제1호 법안으로 '공직선거법 개정'을 들었다.
임 당선인은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정책으로 평가받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입법 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여성 농민이기도 한 임 당선인은 "여성 농업인이 직업인으로 사회.경제적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특수건강검진 혜택도 보편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4.10총선' 관련 임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는 무도한 정권을 확실히 견제하고 개혁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결연하게 싸우라는 국민의 뜻이 담겼다"고 진단하고 "파탄난 민생, 역행하는 민주주의, 추락한 국격의 대한민국을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명령 역시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임미애 당선인은 196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1987년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졸업 이후 배우자인 김현권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20대)과 함께 1992년 배우자의 고향인 경북 의성군으로 귀농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으로 의성군에서 첫 여성 민주당 기초의원으로 당선돼 풀뿌리 지방자치에 첫 발을 딛고 2010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북도의원에 당선됐고, 2022년 최초 여성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위원장을 역임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