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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첫 민주연합 여성 당선인 임미애 "지방소멸 극복 중앙정치 핵심의제화 하겠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12일 14:51

최종수정 : 2024년04월12일 14:51

국회의정활동 1호 법안 '공직선거법 개정'..."민주당과 TK 교두보 역할할 것"
의성군의회·경북도의회서 풀뿌리 지방자치 기반닦아...'4.10총선'서 민주연합 비례대표 국회 입성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4.10총선'을 통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국회에 첫 입성한 임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민주당과 TK의 교두보가 되겠다"며 "지방소멸 극복을 중앙정치 핵심의제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당선인은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특정한 직능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 전체를 아우르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당선인은 또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애초에 안정권이라는 13번의 당선이 불투명했는데, 경북에서 한 명은 국회에 보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 모여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며 거듭 유권자와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4.10총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 임미애 전 민주당경북도당위원장.[사진=뉴스핌DB]

이번 총선에서 임 당선인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3번을 배정받았다.

경북 의성군의 기초의원으로 지방자치 무대에 첫 발을 디딘 후 십여 년 동안 풀뿌리 정치 활동으로 보수세가 강한 경북 지역의 민심을 다져온 임미애 당선인은 "대구·경북이라는 지역의 대표성을 가진 사람답게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TK에 민주당의 교두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당선인은 "대구와 경북지역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경북의 인구소멸 위기와 지역주의 문제를 중앙 정치에서 다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당선인은 국회 의정 활동 제1호 법안으로 '공직선거법 개정'을 들었다.

임 당선인은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정책으로 평가받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입법 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여성 농민이기도 한 임 당선인은 "여성 농업인이 직업인으로 사회.경제적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특수건강검진 혜택도 보편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4.10총선' 관련 임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는 무도한 정권을 확실히 견제하고 개혁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결연하게 싸우라는 국민의 뜻이 담겼다"고 진단하고 "파탄난 민생, 역행하는 민주주의, 추락한 국격의 대한민국을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명령 역시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임미애 당선인은 196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1987년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졸업 이후 배우자인 김현권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20대)과 함께 1992년 배우자의 고향인 경북 의성군으로 귀농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으로 의성군에서 첫 여성 민주당 기초의원으로 당선돼 풀뿌리 지방자치에 첫 발을 딛고 2010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북도의원에 당선됐고, 2022년 최초 여성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위원장을 역임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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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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