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比 6건(11%)·23명(30%) 증가...현재 92명 수사 중
경북경찰 "정당·지위고하 불문...엄정·신속 수사해 사법처리할 것"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4.10총선' 관련 경북권에서는 99명을 단속해 7명을 종결하고 현재 92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총선 관련 각종 선거사범 99명을 단속하고 그 중 7명에 대해서는 종결했다고 밝혔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찰청사 전경. 2024.04.12 nulcheon@newspim.com |
또 92명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속된 선거사범 99명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허위사실 유포가 45명(45%)으로 가장 많고, 금품수수가 12명, 불법단체동원이 11명, 공무원 등 선거관여가 6명, 선거폭력 5명, 현수막․벽보 훼손 4명 순이다.
지난 21대 총선 같은 기간(51건, 76명) 대비 건수는 11.7%인 6건이 늘어나고 인명은 30.25인 23명이 불어났다.
경북경찰은 선거범죄의 경우 공소시효가 6개월(2024. 10. 10.)에 불과한 만큼 이달 11일부터 8월 12일까지 4개월 간 '집중수사기간'을 운영, 신속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북경찰청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사범 단속 현황(2024. 4. 11. 기준)[도표=경북경찰]2024.04.12 nulcheon@newspim.com |
경북경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해 정당이나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선거일 이후 축하·위로·답례 등 명목의 금품제공 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지속하는 한편, 모든 수사과정에서 편파수사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엄정·중립 자세를 유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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