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과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이 양궁 대표 선발전 1위로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임시현. [사진=대한양궁협회] |
임시현은 11일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끝난 2024년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1위에 올랐다. 전훈영(인천시청)이 2위, 남수현(순천시청)이 3위로 여자 대표팀에 선발됐다.
임시현은 5회전까지 치른 선발전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뽐냈다. 30세인 전훈영은 오래 전인 2012년 아시아그랑프리 2차 대회와 2014년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으나 최근엔 수상 기록이 거의 없다. 남수현 역시 올 초 고교를 졸업한 신인이다.
임시현과 전훈영, 남수현은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10연패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한 번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도쿄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안산(광주은행)은 3차 선발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김우진. [사진=대한양궁협회] |
남자부에선 김우진과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우진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남자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3연속 올림픽 출전은 장용호 예천군청 코치, 임동현 남자 대표팀 코치와 남자 양궁 타이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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